LG "상표 로고·디자인·색상 달라 오인 가능성 크지 않아"
[더팩트ㅣ이성락 기자] 한국국토정보공사(LX)가 'LX 사명' 관련 법적 대응을 검토하는 것과 관련해 LG 측이 "대화를 지속해나가자"며 상호 협력을 강조했다.
LG는 22일 입장문을 통해 "불필요한 논쟁 대신 두 회사가 협력 방안을 모색할 수 있도록 대화를 지속해나가는 상호 노력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앞서 LG는 구본준 고문이 이끌 신설지주 사명을 'LX홀딩스'로 결정했다. 이후 공사는 2012년부터 'LX'를 기업 이미지로 정하고 10년째 영문 약칭으로 사용하고 있다며 반발했다.
결국, 두 회사는 지난 16일 LX 사명 관련 첫 논의를 진행했다. 두 번째 만남이 이뤄지기 전 LX가 이날 "구본준 고문의 신설지주 LX홀딩스 사명 사용에 대해 가처분 신청 등 법률적 검토를 하겠다"는 계획을 발표했다.
LG는 "16일 사명 관련 혼선 최소화 및 상생 협력 방안에 대한 논의를 시작한 상황에서 공사가 법률적 방안을 강구할 것을 결정한 데 아쉽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신설지주 사명이 LX홀딩스로 결정되면 LX가 추진하는 국책사업이 민간기업이 수행하는 것으로 오해할 수 있다는 주장에 대해서는 "두 회사의 상표는 로고, 디자인, 색상 등이 명확히 구분돼 오인 가능성이 작고, 영위하는 사업 내용도 전혀 달라 공사 측의 주장은 현실성이 낮다고 본다"고 설명했다.
LG는 오는 26일 열리는 주주총회에서 LX홀딩스 사명을 포함한 지주사 분할 계획을 승인할 예정이다.
이와 관련해 LX 이사진은 "구본준 고문의 신설지주는 대기업의 우월적 인지도를 이용해 일방통행으로 추진해온 상표출원에 공식 사과하고 주주총회 안건으로 상정하지 말아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rocky@tf.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