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투자운용사 아크인베스트 "테슬라 3000달러 간다"…근거는? 

캐시 우드의 아크 인베스트가 테슬라 목표주가를 2025년 3000달러로 제시했다. /아크 인베스트 홈페이지 갈무리

"5년 이내 완전 자율주행차 만들 가능성 50%"

[더팩트|이민주 기자] 월가의 황금손으로 불리는 캐시 우드가 이끄는 '아크 인베스트'가 테슬라 목표주가를 2025년 3000달러로 제시해 화제다.

21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 CNBC 등 주요 외신에 따르면 캐시 우드의 아크 인베스트 소속 탸사 키니 애널리스트는 전날 발간한 투자 노트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이는 현재까지 테슬라와 관련해 애널리스트가 내놓은 분석 중 최고치다. 종전 최고 목표주가는 1200달러였다.

이들이 제시한 테슬라 목표주가가 달성될 경우 시총은 3조 달러(3398조 원)를 넘어서게 된다. 현재 미국증시 최고 시총 기업은 애플(2조 달러)이다.

키니 애널리스트는 투자 노트를 통해 테슬라가 5년 이내 완전 자율 주행차를 만들 가능성이 50%라며 목표주가 산정 배경을 설명했다.

그는 완전 자율 주행차 개발은 곧 로보택시 서비스의 빠른 확장으로 이어질 것이라고도 했다. 또 2025년이 되면 전기차 판매 대수가 연간 500~1000만 대가 될 것으로 추산했다.

테슬라가 운영 중인 보험사업에 대해서도 긍정적인 분석을 내놨다. 테슬라가 축적한 세부적인 주행 데이터가 향후 몇 년 안에 보험사업에서 마진을 낼 것이라는 설명이다.

그는 최상의 시나리오대로 갈 경우 테슬라 주가는 2025년 주당 4000달러를 돌파할 것이며, 반대의 경우 1500달러 선일 것으로 예상했다. 테슬라 주식은 지난 19일(현지시간) 종가 기준 654.87달러다.

minju@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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