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투자증권,아이엠폼·휴이노와 IPO 주관 계약 체결

NH투자증권이 아이엠폼과 휴이노의 상장 추진을 위한 상장 주관사로 선정됐다고 17일 밝혔다. /더팩트 DB

"자금조달 지원 통해 회사 성장 기대"

[더팩트ㅣ박경현 기자] NH투자증권이 글로벌 이커머스 전문 기업 아이엠폼의 코스닥 상장 추진을 위한 상장 주관사로 선정됐다고 17일 밝혔다.

아이엠폼은 지난 2015년에 설립돼 'IMS(Interactive Mobile Solution)'라는 모바일 마케팅 솔루션을 개발, 특허 인증을 받은 기업이다. 지난 6년 동안 여러 대기업에 해당 솔루션을 제공해 급성장을 이뤘다.

자체 IT 기술력을 보유한 아이엠폼은 2018년 미래에셋대우와 국내외 간편 결제 서비스 운영 파트너 계약을 체결하며 본격적으로 페이먼트 시장에 진출했다. 중국 대표 모바일 결제 위챗 페이를 국내에서도 쉽게 사용할 수 있는 해외 간편 결제 서비스(SHOOT) 론칭을 시작으로 핀테크 기업으로서의 입지를 다지고 있다. 올해 상반기에는 미래에셋대우와 함께 국내 최초 아이폰 NFC 결제 서비스인 '미래에셋페이'를 인천시 기점으로 선보일 예정이다.

NH투자증권 관계자는 "아이엠폼은 기술력 뿐만 아니라 다양한 경험과 전문성을 통해 국내외 시장에서 다방면으로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며 "기업공개 및 자금 조달 지원을 통해 아이엠폼이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글로벌 IT 벤처 기업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같은날 인공지능 의료 솔루션 플랫폼인 휴이노도 NH투자증권을 상장 주관사로 선정하고 대표 주관계약을 체결했다.

휴이노는 인공지능 기반의 웨어러블(wearable) 의료 솔루션을 연구하는 기업이다. 시계형 심전도 측정기(MEMO Watch), 패치형 심전도 측정기(MEMO Patch), 인공지능 심전도 분석 소프트웨어(MEMO A.I) 등 여러 디지털 헬스케어 플랫폼을 개발한다. 현재는 자체 개발한 의료기기를 통해 환자와 병원에 원격 모니터링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휴이노의 대표 브랜드인 메모패치(MEMO Patch)는 작년 12월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국내 최초 '유헬스케어 심전계' 품목 허가를 받았다.

휴이노는 이번 주관사 선정을 계기로 본격적인 코스닥 상장 준비에 돌입할 예정으로, 빠르면 내년 중 상장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기술특례 상장 등 다양한 옵션을 검토할 계획이다.

상장 주관을 맡은 NH투자증권의 김중곤 ECM 본부장은 "그동안 국내에서는 원격 모니터링 관련 서비스가 활발하지 않았지만 최근 코로나 사태로 인해 비대면 원격 진료 시장이 성장할 것으로 전망한다"며 "휴이노는 해당 시장에서 품목 허가를 받은 첫번째 기업인 만큼 향후 휴이노의 기술력과 성장성은 더욱 부각될 것이다"고 말했다.

pkh@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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