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락 멈춘 비트코인, 6400만 원 선 회복…다시 상승세 탈까

16일 기준 6000만 원 선까지 내려간 비트코인이 17일 오전 다시 상승세를 기록하고 있다. /이동률 기자

비트코인, 5만6000달러 선에서 거래…전일 대비 약 3000달러 상승

[더팩트│최수진 기자] 전날 약 10% 가까이 폭락하며 6000만 원 선까지 내려간 비트코인이 회복세를 그리고 있다.

17일 암호화폐 거래사이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비트코인의 1BTC(비트코인 단위)당 가격은 이날 오전 중 전일(24시간) 대비 0.34% 하락한 5만6488.59달러(약 6400만 원)를 기록하고 있다. 비트코인은 이날 새벽 한때 5만5221달러(약 6200만 원)까지 내려앉았으나 소폭 회복했다.

또 다른 암호화폐 거래소인 빗썸에서 비트코인은 전일 대비 약 2% 상승한 6500만 원 선에서 거래되고 있다.

앞서 비트코인은 지난 16일 기준 전일 대비 10% 급락한 5만3000달러 선까지 폭락한 바 있다. 최근 비트코인의 1BTC당 가격이 6만 달러를 넘어서자 매물을 보유한 이용자들의 차익 실현이 이뤄졌고, 시장은 이에 영향을 받으며 가격 변동폭이 커졌다.

여기에 인도 정부가 암호화폐 불법화를 위해 관련 법안 상정을 검토하고 있다는 사실도 영향을 미쳤다. 암호화폐 발행, 채굴, 보유, 거래 등의 움직임이 발각될 경우 벌금을 내야 한다는 것이 법안의 골자다.

이에 지난 7100만 원(14일 오전 기준)으로 신고가를 기록한 비트코인은 약 1000만 원가량 폭락하며 6000만 원 선으로 내려갔다.

다만, 16일 오후부터 폭락세가 멈추며 소폭 회복했다. 비트코인의 1BTC당 가격은 16일 오전 기준 5만3632달러(약 6000만 원)에서 같은 날 오후 5만6160달러(약 6350만 원)까지 올랐고, 17일 오전 5만6760달러(약 6400만 원)까지 상승했다.

jinny0618@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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