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 | 최승진 기자] "원작과 가장 큰 차이점은 시간에 구애받지 않는 캐주얼 모바일게임이다. '라그나로크: 라비린스'는 여러 라그나로크 지식재산권 게임 중 가벼운 스핀오프 버전으로 생각하면 좋다"(문권국 그라비티 PM)
베일에 싸였던 그라비티 신작 '라그나로크: 라비린스'가 마침내 모습을 드러냈다. 이 회사는 이번 신작을 '미로 게임'이라고 했다. 16일 온라인으로 열린 '라그나로크: 라비린스' 기자 간담회를 통해서다.
'라그나로크: 라비린스'는 기존 '라그나로크'와 다른 세계관을 가지고 있다. 혼돈에 빠진 미래를 구하기 위해 시간이동 장치를 타고 과거로 돌아가 이미르에 조각을 모아 미로에 빠진 모험가를 구하는 것이 핵심 이야기다.
그라비티는 '라그나로크: 라비린스' 핵심 콘텐츠로 '쉐어바이스'를 꼽았다. 다른 이용자와 캐릭터 공유를 통해 플레이하지 않는 동안에도 캐릭터를 성장시킬 수 있는 시스템이다.
이와 관련, 서상원 그라비티 PM은 "나만의 조합을 통해 어려운 스테이지를 공략했을 때 느끼는 재미가 라그나로크: 라비린스 핵심 요소"라고 말했다.
플레이 화면을 가로가 아닌 세로로 개발하게 된 이유를 묻는 말에 이상엽 그라비티 PM은 "잠깐 시간을 내서 한 손으로 모든 것을 조작할 수 있는 편한 게임을 개발하는 것이 목표였다"고 했다.
조작 방식과 관련해서는 "조작 없이 캐릭터를 육성할 수 있는 부분도 있지만 플레이 타임이 길어지고 PvP와 미로 모드를 진행하면서 필수적으로 컨트롤을 해야 한다"고 전했다.
'라그나로크'는 그라비티 대표 지식재산권이다. 20년 넘는 기간 동안 서비스되면서 세계 1억 명 이상 이용자들이 플레이해왔다. 이 회사는 지난해 '라그나로크: 라비린스'를 동남아 지역 5개국에 먼저 선보였다. 국내 출시는 오는 23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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