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격의 대구'…4년 새 15억 원 넘는 아파트 거래량 32배 '껑충'

지난해 기준 대구 내 15억 원 이상 아파트 거래 매매건수는 129건이다. /더팩트 DB

전국 아파트 15억 원 이상 거래비중 3.6배 증가

[더팩트|윤정원 기자] 부동산 가격 급등세 속에 15억 원이 넘는 초고가 아파트 거래 비중이 크게 늘었다. 대구의 경우 4년 새 초고가 아파트 거래 비중이 30배 이상 증가했다.

3일 김상훈 국민의힘 의원이 국토교통부로부터 제출받은 '연도별 초고가 아파트 매매 거래현황'에 따르면 문재인 대통령 취임 직전 해인 2016년 2925건이던 15억 원 이상 아파트 거래 건수는 지난해 1만519건으로 늘었다. 3.6배가량 증가한 셈이다.

지역별로 보면 대구의 진격이 눈에 띈다. 2016년 4건이던 15억 원 이상 아파트 거래 매매건수는 지난해 129건으로 껑충 뛰었다. 32배가량 증가했다. 같은 기간 초고가 아파트 매매 거래는 △서울 2821건→8927건 △경기 37건→889건 △부산 45건→295건 △인천 6건→31건 △대전 5건→34건 △광주 0건→7건 △세종 0건→4건 △충남 0건→1건 등으로 늘었다.

김상훈 의원은 "문재인 정부의 잘못된 부동산 정책으로 서민층은 도저히 살 수 없는 아파트만 많아지고 있다"면서 "거래, 대출 규제완화, 세제 등을 통해 주택 실수요자들이 내집을 마련할 수 있는 현실적인 방안이 필요하다"라고 꼬집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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