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 기술주 약세에 하락 마감…나스닥 1.69%↓

뉴욕증시 주요 지수가 2일(현지 시각) 기술주 약세로 인해 하락 마감했다. /AP.뉴시스

애플 1.4%, 테슬라 4.5%, 트위터 1% 하락

[더팩트|이민주 기자] 뉴욕증시 주요 지수가 기술주 약세 속 하락 마감했다.

2일(현지 시각)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43.99포인트(0.46%) 내린 3만1391.52로 장을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31.53포인트(0.81%) 상승한 3870.29에 거래를 마쳤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230.04포인트(1.69%) 급등한 1만3358.79에 장을 마쳤다.

이날 시장은 미국 금리 동향과 주요 인사들의 발언에 주목했다.

미국 국채금리 상승세는 이번 주 들어 진정 국면에 접어들었다. 10년 만기 미 국채금리는 지난주 1.6%에서 이날 1.4%대로 떨어졌다. 다만 언제든 국채금리가 가파르게 오를 수 있다는 우려는 여전한 분위기다.

기술주는 차익실현을 위한 매물이 늘어나면서 약세를 띠었다. 일각에서는 기술주 고평가에 대한 부담이 시장에서 나타난 결과라고 평가했다.

테슬라는 전 거래일 대비 4.5%, 애플 1.4%, 트위터 2.8% 하락했고, 아마존과 마이크로소프트는 각 1%가량 떨어졌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 이후 관광 수요가 늘어날 것이라는 기대감으로 크루즈 관련 종목은 올랐다.

조 바이든 미국 행정부는 이날 제약사 머크가 존슨앤드존슨이 개발한 코로나19 백신 생산을 맡을 것이라고 발표했다. 집단 면역에 대한 기대감도 커지는 분위기다.

minju@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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