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황] 코스피 강세…3.50% 오른 3099.69 마감
[더팩트ㅣ박경현 기자] 25일 코스피와 코스닥이 모두 우상향하며 전날 하락분을 회복했다. 이날 증시 상승은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이 물가 상승(인플레이션) 우려에 대해 직접 진화에 나서며 미 증시를 안정시킨데서 영향을 받은 것으로 풀이된다.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04.71포인트(+3.50%) 오른 3099.69에 마감했다.
지난 24일(현지시간) 파월 연준 의장은 인플레이션 우려에 대해 진화에 나섰다. 파월은 "연준은 인플레이션이 2%를 넘을 때까지 금리를 인상하지 않을 것이며 3년 이상이 걸릴 수 있다"고 전망했다. 그러면서 "고용과 인플레이션에 대한 연준의 목표가 달성될 때까지 금리를 인상하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에 미국 뉴욕증시는 일제히 상승하며 마쳤다.
이날 코스피에서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9685억 원, 9786억 원을 순매수한 가운데 개인 홀로 1조9382억 원을 팔아치웠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97위까지 모두 올랐다. 삼성전자(+4.02%), SK하이닉스(+9.19%), 네이버(+2.41%), LG화학(+3.49%), 삼성전자우(+1.93%), 현대차(+4.26%), 삼성바이오로직스(+3.75%), 삼성SDI(+2.47%), 카카오(+2.32%), 셀트리온(+9.22%)이 상승하며 거래를 마쳤다.
업종은 건강관리업체 및 서비스, 건강관리기술, 제약, 해운사, 무역회사와 판매업체가 5~9%가량 상승했다. 반면 문구류는 2% 내렸다.
이날 코스닥 역시 우상향해 강세를 나타냈다. 지수는 전장대비 29.90포인트(+3.30%) 오른 936.21에 마쳤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253억 원, 833억 원을 순매수했고, 개인은 1883억 원을 순매도했다.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종목 역시 대부분 상승했다. 셀트리온헬스케어(+7.84%), 셀트리온제약(+10.01%), 카카오게임즈(+4.47%), 펄어비스(+0.10%), 알테오젠(+8.79%), 에코프로비엠(+2.34%), SK머티리얼즈(+4.84%), 에이치엘비(+0.64%), CJ ENM(+2.65%)이 상승했다. 반면 씨젠(-0.96%)은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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