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증시 초반 약세 극복…3대 지수 일제히 상승

24일(현지시간) 미국 뉴욕 증시에서 3대 주요 지수는 일제히 상승 마감했다. /AP. 뉴시스

파월 인플레 우려 달래기에 급반등…백신 관련 소식도 긍정적 영향

[더팩트ㅣ이성락 기자] 미국 뉴욕 증시에서 주요 지수가 초반 약세를 극복하고 일제히 상승 마감했다.

24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424.51포인트(1.35%) 오른 3만1961.86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전장보다 44.06포인트(1.14%) 상승한 3925.43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132.77포인트(0.99%) 오른 1만3597.97에 장을 마감했다.

장 초반 약세를 보이던 지수들은 이날 오전 10시 하원 금융서비스위원회에 출석한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 의장이 "연준 인플레이션 목표치(연 2%)를 달성하려면 3년 이상 걸릴 수 있다"고 언급하면서 반등했다.

시장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관련 소식도 주시했다. 존슨앤드존스(J&J) 개발 코로나19 백신에 대해 안전성과 효과가 입증됐다는 발표가 경제 정상화 기대감을 높이며 주가 상승에 긍정적 영향을 미쳤다.

미국 식품의약국(FDA)의 전문가 위원회는 오는 26일 J&J 백신을 평가하기 위한 회의를 열 예정이다. 전문가들이 긴급사용 승인을 권고하면 FDA도 곧이어 최종 승인을 할 것으로 예상된다. J&J 백신은 한 번만 맞으면 되고, 상온 보관도 가능해 접종 속도를 한층 높일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rocky@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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