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국내 김치냉장고 시장 규모 1조7000억 원…전년 대비 16%↑

지난해 국내 김치냉장고 판매 수량은 약 110만대로 전년 대비 16% 성장했다. /더팩트 DB

200만 원 이상 김치냉장고 판매 28% 차지

[더팩트|문수연 기자] 지난해 김치냉장고 시장이 두 자릿수 성장을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18일 글로벌 시장 정보 기업 GfK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 김치냉장고 판매 수량은 약 110만대로 전년 대비 16% 성장했다. 금액으로는 21% 성장한 1조7000억 원을 기록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한 집콕 트렌드와 으뜸효율 가전제품구매비용 환급 사업이 수요 증가에 영향을 끼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100만 원 미만 제품의 비중은 2019년 37%에서 지난해 34%로 줄어든 반면, 200만 원 이상 고가 제품의 판매 비중은 24%에서 28%로 증가했다.

지난해 김치냉장고의 평균 가격도 153만 원으로 전년 대비 4% 상승했다.

GfK 조자영 연구원은 "비스포크, 오브제 컬렉션 등 국내 가전회사의 프리미엄 제품에 대한 공격적 마케팅과 업그레이드를 원하는 교체 수요가 맞물려 올해도 김치냉장고 시장이 성장세를 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munsuyeon@tf.co.kr

Copyright@더팩트(tf.co.kr) All right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