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라비티, 지난해 연 매출 4000억 원 돌파…역대 최고치

그라비티는 지난해 매출 4060억 원, 영업이익 880억 원을 기록했다. 사진은 라그나로크 오리진 /더팩트 DB

[더팩트 | 최승진 기자] 그라비티가 나스닥 상장 이래 역대 최대 실적을 달성한 지난 2019년 자체 기록을 또 한 번 갈아치웠다.

그라비티는 지난해 영업이익이 880억 원으로 전년 대비 80.70% 증가했다고 17일 밝혔다. 같은 기간 매출은 12.47% 증가한 4060억 원으로 나타났다.

4분기 잠정 연결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전년 동기 대비 56.21% 증가한 1120억 원과 1400% 증가한 18억 원으로 집계됐다.

그라비티 연간 실적은 2016년 흑자전환 이래 5년 연속 증가 추이를 보이고 있다. 연간 매출은 2016년 514억 원→2017년 1416억 원→2018년 2868억 원→2019년 3610억 원을, 영업이익은 2016년 38억 원→2017년 140억 원→2018년 334억 원→2019년 487억 원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연간 실적은 지난 7월 국내 출시한 '라그나로크 오리진'과 10월 대만·홍콩·마카오 지역에 출시한 '라그나로크X: 넥스트 제네레이션(현지 명칭: 선경전설RO: 신세대의 탄생) 실적이 반영됐다. 이 게임은 대만·홍콩 지역 양대 매출 1위, 마카오 지역 구글 매출 1위를 기록하는 등 성황리에 서비스 중이다.

그라비티는 지난해 실적을 넘어서기 위해 올해도 서비스 지역을 확대하고 신규 타이틀을 추가 출시하는 등 '확장'에 집중할 예정이다.

먼저 올해 상반기 중 '라그나로크 오리진'을 일본 지역에 출시하고 '라그나로크X: 넥스트 제네레이션'을 동남아 지역에 론칭할 예정이다. 다음 달 23일 '더 라이린스 오브 라그나로크'를 한국을 포함한 글로벌(대만·홍콩·마카오·중국·일본 제외) 지역에 추가 론칭할 예정이다. '더 로스트메모리즈: 발키리의 노래'는 하반기 태국 지역에 출시할 예정이다.

그라비티는 북미·대만·인도네시아·태국·일본 지사를 두고 다양한 '라그나로크' 지식재산권 게임을 출시하며 글로벌 배급과 서비스 노하우를 쌓아왔다. 지난달 4일에는 싱가포르 지사인 GGH를 추가로 설립해 싱가포르·필리핀·말레이시아 지역 게임 출시 서비스를 확대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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