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유가, 경기 회복 기대감 속 상승…브렌트유 60달러 돌파

국제 유가가 8일(현지시간) 미국 등 글로벌 경제 회복 기대감에 1년 전 가격 수준을 회복했다. /더팩트 DB

경기 회복 기대감에 WTI 2% 상승

[더팩트ㅣ이성락 기자] 국제 유가가 8일(현지시간) 상승세로 마감했다. 글로벌 경제 회복 기대감이 커지면서 1년 전 가격 수준을 회복했다.

이날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3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는 전 거래일보다 배럴당 2%(1.12달러) 상승한 57.97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런던 ICE선물거래소의 4월물 브렌트유도 배럴당 2%(1.20달러) 오른 60.54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브렌트유가 배럴당 60달러를 돌파한 것은 지난해 1월 24일 이후 처음이다.

유가는 2월부터 회복세를 타고 있다. 주요 산유국들의 감산 이행과 원유 수요 회복 전망이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또한, 조 바이든 미국 행정부가 대규모 추가 재정 패키지 관철을 앞두고 있으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보급에 따른 경제 활동 정상화 기대감도 커지고 있다.

이날 국제 금값도 미국의 추가 부양 전망에 힘입어 상승세를 보였다.

뉴욕상품거래소에서 4월 인도분 금은 온스당 1.1%(21.20달러) 오른 1834.20달러에 장을 마쳤다.

rocky@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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