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百, 서울 전 점포 3시간 내…현대百, 일부 점포 당일 배송
[더팩트|한예주 기자] 국내 주요 백화점들이 설 명절이 임박해서 선물을 사려는 사람들을 위한 빠른 배송 서비스에 나선다.
8일 롯데백화점은 지난 추석 본점에서 시범 운영했던 명절 세트 '바로배송' 서비스를 이번 설엔 서울 지역 전 점포로 확대 운영한다고 밝혔다.
'바로배송' 서비스란 빠른 배송이 트렌드인 요즘, 명절 선물 세트를 9만 원 이상 구매하면 구매 점포 기준 5km 이내 주소지로 3시간 안에 상품을 퀵 배송해주는 롯데백화점의 명절 세트 전용 서비스다.
롯데백화점 관계자는 "지난 추석 본점에 시범 운영한 결과, 당일 3시간 내 배송되는 이점 때문에 신선 식품 세트를 구매하는 고객들의 추가 구매 및 문의가 많았다"며 "또한 본점이 아닌 타점을 주로 이용하는 고객들도 일부러 본점에서 선물 세트를 사는 등 좋은 반응을 얻었다"고 설명했다.
이에 롯데백화점은 올 설에는 '바로배송' 서비스를 본점 뿐 아니라 서울 지역에 있는 롯데백화점 18개점으로 확대해 설 연휴 전날인 10일까지 운영할 방침이다.
이번 설 선물 세트 배송 접수는 타 지역 배송 8일까지, 동일 지역 내 배송은 9일까지로, 사실상 10일 '바로배송' 서비스가 롯데백화점의 설 선물 세트를 배송할 수 있는 마지노선이다.
롯데백화점 라이브방송 채널 '100Live'에서는 매장 방문이 어려운 고객들을 위해 9일 오후 2시부터 롯데온 내 '바로배송'이 가능한 롯데백화점 세트상품들을 한데 모아 '프리미엄 선물 특집' 라방도 선보인다. 이 방송을 통해 꼼꼼하게 설 선물 세트를 살펴보고 '바로배송' 서비스도 이용할 수 있다.
라방을 통해 소개하는 상품들은 10일 오후 7시까지 '바로배송' 설정 후 구매 시 서울 지역에 한해서 3시간 내 상품 수령이 가능하다.
김종환 롯데백화점 지원부문장은 "이번 설에는 빠른 배송에 대한 고객 수요를 충족시키기 위해 지난 추석 본점에서만 시범적으로 선보였던 '바로배송' 서비스를 수도권 전 지역으로 확대했다"며 "사회적 거리 두기 연장으로 대면이 힘든 상황이지만 롯데백화점을 통해 서로의 마음을 주고받을 수 있는 설 명절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현대백화점 또한 압구정본점 등 전국 6개 점포(신촌점·미아점·디큐브시티·부산점·울산동구점)에서 설 연휴 첫날인 11일까지 선물세트를 구매하면 당일 바로배송을 해주는 '명절 임박 배송 서비스'를 운영한다.
점포별 반경 5km 내에서 배송 받는 고객이 대상으로, 주문 당일 오후 5시까지 주문하면 저녁에 바로 배송 받을 수 있다. 설 선물세트를 5만 원 이상 구매하는 고객에게는 무료로 배송을 진행하고, 5만 원 미만으로 구매한 고객들은 5000원을 내면 서비스 이용이 가능하다.
또한, 설날 전날 휴점하는 무역센터점 등 전국 9개 점포(천호점·목동점·중동점·킨텍스점·판교점·대구점·울산점·충청점)는 설 연휴 전날인 10일까지 '명절 임박 배송 서비스'를 운영한다.
현대백화점 관계자는 "선물세트를 아직 구매하지 못한 고객들을 위해 설 전날까지 배송해주는 서비스를 운영한다"며 "고객들이 안심하고 감사의 마음을 전할 수 있도록 선물세트 준비에서부터 주문·배송에 이르기까지 방역 강화에 총력을 기울일 방침"이라고 말했다.
hyj@tf.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