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바이오사이언스, 코로나19 백신 유통기관 및 위탁생산으로 기업가치 치솟아
[더팩트ㅣ성강현 기자] 올해 IPO(기업공개) 대어급 업체로 꼽히는 SK바이오사이언스가 유가증권시장(코스피) 상장예비심사를 통과했다.
한국거래소는 SK바이오사이언스의 코스피 상장예비심사 결과, 요건을 충족해 상장 적격으로 확정했다고 4일 밝혔다. 지난해 12월 1일 예비 심사 청구, 두 달 여 만이다.
2018년 7월 SK케미칼에서 분사해 설립된 SK바이오사이언스는 인플루엔자 백신, 대상포진 백신 등 백신 제조 사업을 영위하고 있다. 현재 SK케미칼이 지분 98%를 보유 중이다.
SK바이오사이언스는 2019년 기준 매출액 1839억 원, 당기순이익 147억 원을 기록했다.
SK바이오사이언스는 빠르면 오는 3월 코스피에 상장한다는 계획이다.
지난달 SK바이오사이언스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유통기관으로 선정됐다. 국내로 들어오는 코로나19 백신의 유통과 보관을 담당하게 된다. 또한 현재 아스트라제네카, 노바백스 등과 계약을 맺고 국내에서 코로나19 백신을 위탁생산하고 있다.
이같이 코로나19 백신이 상장 시기와 맞물리면서 SK바이오사이언스의 현재 기업가치는 증권가에서 5조~6조 원 수준으로 평가 받는 분위기다. 지난해 7월 IPO 주관사 선정 당시만 해도 3조 원 수준이었던 점을 감안하면 몸값은 수직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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