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러명에게 선물하기' 기능 추가 및 PC 서비스 지원
[더팩트|한예주 기자] 현대백화점은 '더현대닷컴' 모바일앱에서 운영 중인 '선물서비스'를 업그레이드한다고 2일 밝혔다.
'더현대닷컴 선물서비스'는 '더현대닷컴' 모바일앱에서 구입한 상품을 상대방의 주소를 모르더라도 휴대폰 번호를 알거나 카카오톡 친구로 등록돼 있으면 각각 문자(SMS)와 카카오톡 메시지를 통해 선물할 수 있는 서비스다. 현대백화점 압구정본점 등 전국 15개 전 점포에 입점한 1200여 개 브랜드가 대상이다.
현대백화점 관계자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인해 비대면 선물 트렌드가 확산되면서 비대면 선물을 이용하는 고객이 지난달에만 작년 1월과 비교해 다섯 배가 늘었다"며 "급증하는 비대면 선물 수요를 겨냥해 이용 고객들의 편의성을 높이는 차원에서 이번 업그레이드를 진행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현대백화점은 특히, 이번 업그레이드로 2명 이상의 상대방에게 한 번의 결제로 같은 상품을 각각 보낼 수 있는 '여러명에게 선물하기' 기능을 선보인다. 기존에는 같은 상품을 여러 개 구매하더라도 한 사람에게만 선물할 수 있었다.
선물하려는 고객은 더현대닷컴 상품 화면에서 '선물하기'를 누르고 상품을 2개 이상 선택한 후 이어지는 입력창에 선택한 상품수에 맞게 선물 받을 상대방의 휴대폰 번호를 입력한 뒤 결제하면 된다. 이후 선물 받을 사람은 문자를 통해 선물을 보낸 고객을 확인하고 배송받을 주소를 입력하는 링크를 받게 된다.
또한 현대백화점은 이번 업그레이드를 통해 기존 모바일앱에서만 이용 가능했던 '선물서비스'를 PC로 접속한 '더현대닷컴'에서도 이용할 수 있게 했다.
현대백화점 관계자는 "이번에 도입되는 기능을 통해 설을 앞두고 '더현대닷컴 선물서비스'를 활용해 가족과 친척에게 선물하려는 고객들의 편의성도 높아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언택트' 시대에 맞는 다양한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선보일 계획"이라고 말했다.
hyj@tf.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