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조 원→15조 원…방문객 78% 급감
[더팩트|이민주 기자] 지난해 면세점 매출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악재로 40% 가까이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자.
1일 한국면세점협회에 따르면 지난해 면세점 매출은 15조5051억 원으로 전년 대비 37.7% 감소했다.
지난해 12월 매출은 1조1848억 원으로 전년 동월 대비 16.6% 감소했다.
이 기간 외국인 매출 비중은 크게 늘었다. 코로나19로 내국인 출국이 어려워지면서, 전체 매출 중 외국인 비중은 지난 2019년 83%에서 지난해 94%까지 올라갔다.
방문객도 급감했다. 지난해 면세점 방문객은 1066만9000여 명으로 전년(4844만3000여 명) 대비 78% 감소했다. 방문객 내국인과 외국인 비중은 7대 3으로 집계됐다.
국내 면세 사업자 실적도 악화했다. 면세유통 전문지 무디 데이빗 리포트에 따르면 지난해 세계 면세점 매출 1위는 중국 국영면세품그룹이 차지했다. 2위는 듀프리, 롯데면세점 3위, 신라면세점 5위에 올랐다.
지난 2019년 같은 리포트에서서는 듀프리가 1위를 롯데면세점 2위, 신라면세점 3위, 중국 국영면세품그룹이 5위를 차지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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