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성엘텍, 28.93% 상승한 1560원 거래 중
[더팩트ㅣ정소양 기자] 차량용 인포테인먼트 전문기업 대성엘텍이 인수·합병(M&A) 매물로 나온다는 소식에 장 초반 강세를 보이고 있다.
코스닥 시장에서 대성엘텍은 1일 오전 10시 52분 현재 350원(+28.93%) 오른 1560원에 거래 중이다. 이날 주가는 한때 1570원까지 오르며 상한가를 기록하기도 했다.
이날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국내 사모펀드(PEF) 운용사 스틱인베스트먼트는 차량용 AVNC(오디오·비디오·내비게이션·커뮤니케이션) 시스템을 만드는 대성엘텍을 매각한다. 매각 주관사인 딜로이트안진은 이르면 이번 주부터 자동차 부품사 등 전략적투자자(SI)들을 개별 접촉하면서 상세한 거래 내용을 설명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매각 대상은 스틱이 보유한 대성엘텍 지분 약 32% 전량이며 신주 발행이 함께 검토된다. 대성엘텍 시가총액(1370억 원)만 감안한다면 지분 약 30%의 가치는 400억 원 안팎이지만 경영권 프리미엄, 유상증자 대금을 포함해 총 800억~1000억 원 안팎의 거래가 될 전망이다.
한편, 대성엘텍은 자동차용 멀티미디어 기기를 생산해 현대·기아자동차와 르노삼성자동차, 한국지엠 등 국내 완성차 업체와 일본 알파인 등에 납품하고 있다.
jsy@tf.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