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약세…3.03% 내린 2976.21 마감
[더팩트ㅣ박경현 기자] 29일 국내증시가 외국인과 기관의 매도세에 크게 내린 채 마감했다. 코스피는 이날 급등하며 장을 시작했지만 우하향곡선을 그렸다. 이에 4거래일 연속 하락세를 나타내 후퇴를 지속하다 3000선이 무너졌다.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92.84포인트(-3.03%) 내린 2976.21에 마감했다.
수급은 최근 흐름과 마찬가지로 외국인과 기관이 쏟아낸 물량을 개인이 받아냈다. 이날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조4328억 원, 2537억 원을 팔아치우고 개인 홀로 1조7086억 원을 사들였다.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은 모두 하락했다. 삼성전자(-2.03%), SK하이닉스(-0.41%), LG화학(-2.24%), 삼성전자우(-3.31%), 네이버(-3.38%), 삼성바이오로직스(-5.37%), 삼성SDI(-4.30%), 현대차(-3.98%), 셀트리온(-3.14%), 카카오(-3.71%)가 내린 채 거래를 마쳤다.
업종은 건강관리업체 및 서비스(+4.29%)를 비롯해 무역회사와 판매업체(+1.10%), 다각화된 통신서비스(+0.85%), 문구류(+0.11%)만이 상승했다. 반면 전자제품, IT서비스, 디스플레이패널, 방송과 엔터테인먼트가 5~7%가량 하락폭을 보인 가운데 대부분 업종이 내렸다.
코스닥 역시 급등하며 장을 시작했지만 오후로 갈수록 하락세를 견고히 했다. 지수는 전장대비 32.50포인트(-3.38%) 내린 928.73에 마쳤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758억 원, 1094억 원을 순매도 했고, 개인 홀로 2164억 원을 순매수했다.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종목 역시 대부분 하락했다. 셀트리온헬스케어(-3.69%), 셀트리온제약(-6.22%), 씨젠(-2.37%), 에코프로비엠(-2.96%), 알테오젠(-5.67%), 카카오게임즈(-1.05%), CJ ENM(-4.32%), SK머티리얼즈(-1.60%)가 내렸고 에이치엘비(+1.01%)는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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