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온라인 매출 18.4%↑·오프라인 3.6%↓…"코로나19 영향"

지난해 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해 온라인 유통업체의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18.4% 늘고 오프라인 매출은 같은 기간 3.6% 줄었다. /남용희 기자

코로나19 영향으로 오프라인 매출 3.6% 줄어

[더팩트|문수연 기자] 지난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해 온라인 유통업체 매출이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산업통상자원부가 28일 발표한 2020년 주요 유통업체 매출 동향에 따르면 온라인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8.4% 늘고 오프라인 매출은 같은 기간 3.6% 줄었다. 전체 매출은 5.5%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상품군별 매출 비중은 가정에서 지내는 시간이 길어지면서 가전·문화 부문 매출이 1.5%p 늘어난 14%를 기록했다. 식품, 생활·가정은 각각 1.2%p, 0.9%p 증가한 36%, 14%를 나타냈다.

반대로 외부 활동과 관련된 패션·잡화는 2.5%p 하락한 13%의 매출 비중을 기록했으며, 아동·스포츠는 0.3%p 감소한 6%를 나타냈다.

온라인 매출은 비대면 확산 추세에 따라 크게 늘었다. 온라인 매출 비중을 품목별로 보면 식품이 51.5%, 생활·가구가 25.3%로 강세를 보였다.

반면 외출을 자제하는 분위기가 이어지면서 패션·의류(-2.2%), 서비스·기타 품목(-11.9%) 판매는 큰 폭으로 감소했다.

지난해 오프라인 매출은 3.6% 감소했으며 2019년 0.9% 줄어든 데 이어 2년 연속 감소세를 보였다.

업태별로는 대형마트가 3% 감소했고 백화점이 9.9%, 기업형 슈퍼마켓(SSM)이 4.8% 줄었다. 반면 편의점 매출은 2.4% 증가했다.

munsuyeon@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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