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이번스 구단주, 최창원→정용진 바뀌나…신세계 "협의 진행 중"

신세계그룹이 프로야구구단 SK와이번스 인수에 나선다. 사진은 인천 미추홀구 SK행복드림구장 모습. /이선화 기자

신세계, SK텔레콤과 SK와이번스 인수 놓고 협의 중

[더팩트|한예주 기자] 신세계그룹이 프로야구구단 SK와이번스 인수에 나선다. 구단은 이마트가 운영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전해졌다.

25일 재계에 따르면 신세계는 SK와이번스를 운영하고 있는 SK텔레콤과 조만간 야구 매각과 관련한 양해각서(MOU)를체결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인수는 정용진 신세계그룹 부회장의 의지가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그간 정 부회장은 야구단 운영에 큰 관심을 보여왔다. 국내 스포츠 시장에서 프로야구 종목이 기존 오프라인 유통 채널과의 연계성을 강화할 수 있는 새로운 비즈니스모델이라고 본 것이다.

실제 정 부회장은 지난 2016년 오픈한 스타필드 하남을 발표하면서 "앞으로 유통업의 경쟁 상대는 테마파크나 야구장이될 것"이라고도 언급한 바 있다.

신세계그룹 관계자는 "현재 SK텔레콤과 협의를 진행하고 있다"며 "협의가 완료되는 대로 내용을 밝히겠다"고 말했다.

한편, SK와이번스는 한국시리즈 4회 우승 기록을 가진 명문 구단이다. SK그룹이 지난 2000년 쌍방울 야구단을 사실상인수하면서 간판을 'SK와이번스'로 바꿔 달았다.

hyj@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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