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F초점] '그랑사가·오딘·붉은사막' 겁 없는 게임 신인 온다

올해 출시를 앞둔 토종 신작 그랑사가, 오딘, 붉은사막 대표 이미지 /각사 제공

신규 IP 전면 내세운 새내기 3총사 "게임 판도 흔들자"

[더팩트 | 최승진 기자] 겁 없는 새내기 토종 게임 3종이 올해 시장 데뷔를 잔뜩 벼르고 있다. '그랑사가·오딘·붉은사막' 얘기다. 매년 신작이 없었던 것은 아니다. 하지만 이번에는 다르다. 벌써 압도적 존재감에 이목이 쏠린다. 신규 지식재산권(IP) 등장에 목말랐던 업계의 기대에 화답하듯 이들 게임은 이를 전면에 내세웠다는 공통분모를 지닌다. 업계에서는 될성부른 떡잎이라는 말이 나온다. 스포츠로 빗대면 올해 신인왕 한자리를 놓고 다툴 주역들이란 뜻이다.

엔픽셀의 '그랑사가'는 올해 대물급 신인 가운데 가장 먼저 시장에 나온다. 오는 26일 정식 출시하는 이 게임은 최근 예약자 500만 명을 돌파했다. 신생 업체가 만든 신규 지식재산권 게임이 거둔 기록에 업계에서도 깜짝 놀란 분위기다. 매출 1위 '리니지M'이 550만 명의 예약자를 모은 것을 감안하면 '그랑사가'에 쏠린 기대감이 어느 정도인지 가늠할 수 있다.

위대한 전설이라는 뜻을 담은 '그랑사가'는 콘솔급 그래픽과 세계관을 갖춘 멀티플랫폼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이다. 주인공 '라스'를 비롯한 그랑나이츠 소속 기사들의 모험담을 판타지 문법으로 녹여냈다. 3년 여 개발 기간이 소요된 이 게임은 '세븐나이츠' 개발진으로 잘 알려진 배봉건, 정현호 대표가 독립해 만든 엔픽셀의 첫 작품이다.

카카오게임즈는 대물급 신작 '오딘: 발할라 라이징(오딘)'을 상반기 출시할 예정이다. 모바일과 PC온라인에서 동시에 즐길 수 있는 '오딘'은 '블레이드'로 유명한 김재영 대표가 설립한 라이온하트 스튜디오의 첫 작품이다. 북유럽 신화의 세계관, 거대한 대륙을 구현한 오픈월드 등 방대한 콘텐츠를 갖췄다.

지난해 열렸던 지스타는 '오딘'에 쏠린 관심이 어떤지 보여줬다. '오딘'의 공식 미리 보기 영상은 '지스타 2020'에서 처음 공개돼 누적 조회 수 220만 이상을 기록했다. 카카오게임즈 측은 "화려하고 생동감 넘치는 그래픽 수준 등이 호평을 받았다"고 전했다. 카카오게임즈는 '오딘'의 국내 및 대만 지역 판권을 보유하고 있다. 올해 국내를 시작으로 대만 서비스를 계획 중이다.

펄어비스는 올해 대물급 신작 '붉은사막'으로 큰 반향을 일으키겠다는 각오다. 올해 4분기 출시 목표로 개발 중인 이 게임은 김대일 펄어비스 의장이 개발 전반에 직접 관여하고 있다. 펄어비스가 이 게임에 얼마나 공을 들이고 있는지 알 수 있는 대목이다. 김대일 의장은 최근 공개한 미리 보기 영상에서 "우리가 그간 해보지 않았던 일들에 대해서 중요하게 생각하고 있다"며 "해 뜰 때, 해 질 녁 등도 정확하게 계산하고 풀들까지 신경을 썼다"고 말했다.

펄어비스의 AAA급 게임인 '붉은사막'은 광활한 파이웰 대륙에서 생존을 위해 싸우는 용병들의 이야기를 사질적인 캐릭터와 스토리로 그려낸 오픈월드 액션 어드벤처 방식을 취하고 있다. 콘솔·PC 플랫폼 글로벌 출시가 목표다. 회사 측은 "싱글과 온라인 플레이가 결합된 독특한 형태의 플레이 경험을 제시한다"고 설명했다. '릴 온라인' 디렉터였던 정환경과 '릴 온라인'과 'C9' 액션을 책임졌던 이성우가 공동 프로듀서, 'C9'과 '검은사막' 개발을 담당했던 채효석 액션 디렉터가 주요 개발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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