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그룹, 뚜레쥬르 美 사모펀드 칼라일에 매각 조율

CJ그룹이 뚜레쥬르 매각을 두고 사모펀드 칼라일과 최종 협상을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 CJ푸드빌 제공

코로나19로 인한 외식업계 불황으로 매각 가액 떨어져

[더팩트|문수연 기자] CJ그룹이 CJ푸드빌의 주력 사업 부문인 뚜레쥬르 매각을 두고 미국계 사모펀드 칼라일과 최종 협상을 진행 중이다.

20일 업계에 따르면 CJ그룹과 칼라일은 뚜레쥬르 매각을 두고 2700억 원대 중후반 수준에서 가격을 조율하고 있다.

당초 CJ그룹은 4000억 원을 희망했지만 지난해 11월 진행한 본입찰에서 흥행하지 못하고,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장기화로 외식업계 불황이 장기화되면서 가격을 낮춘 것으로 알려졌다.

CJ그룹은 비핵심 사업 정리를 위해 CJ푸드빌의 투썸플레이스에 이어 뚜레쥬르 매각을 추진했다. 뚜레쥬르는 베이커리 업계 2위 업체로 전국에 매장 약 1300개를 보유하고 있다.

CJ그룹 관계자는 "매각을 진행하고 있지만 아직 구체적으로 확정된 것은 아직 없다"고 말했다.

한편 CJ푸드빌은 1994년 CJ제일제당 외식사업부로 출범해 1997년 뚜레쥬르와 빕스를 론칭했으며, 2000년 CJ제일제당에서 분사해 CJ푸드빌로 독립 출범했다.

munsuyeon@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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