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간 6조6000억 원 비용 절감 기대
[더팩트ㅣ장병문 기자] FCA(피아트크라이슬러)그룹과 PSA(푸조시트로엥)그룹이 합병돼 '스텔란티스(Stellantis)'라는 이름으로 출범했다. 이로써 14개 자동차 브랜드가 스텔란티스 소속이 됐다.
18일 FCA코리아에 따르면 FCA그룹와 PSA그룹의 인수합병은 지난 16일(현지시간)부로 발효돼 스텔란티스로 공식 출범했다.
스텔란티스 이사회 사내 이사는 회장 존 엘칸과 CEO 카를로스 타바레스로, 비상임이사는 부회장 로버트 푸조, 수석 독립 이사 앙리 카스트리에스, 사외 이사 안드레아 아녤리, 피오나 클레어 치코니, 니콜라스 듀포크, 앤 프란시스 갓비히어, 완 링 마르텔로, 쟈크 생텍쥐페리, 케빈 스콧으로 이루어져 있다.
스텔란티스의 보통주는 18일 파리의 유로넥스트와 밀라노의 증권거래소인 메르카토 텔레매티코 아지오나리오에서, 19일 뉴욕증권거래소에서 'STLA'라는 이름으로 거래가 개시될 예정이다.
스텔란티스는 푸조와 시트로엥, 푸조, 크라이슬러, 지프, 알파로메오, 마세라티 등 14개 자동차 브랜드를 소유한 세계 4위의 완성차 업체가 됐다. 세계 점유율은 9%가 된다.
합산 실적으로 보면 연간 생산량은 870만 대로 폭스바겐과 토요타, 르노-닛산에 이어 4번째다.
스텔란티스는 합병으로 인해 매년 61억 달러(약 6조6000억 원)의 비용을 절감할 것으로 기대된다. 비용 절감을 통해 친환경차 기술 투자를 늘릴 여력이 생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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