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국내 스마트폰 시장 11% 성장 전망…5G폰 비중도 확대

지난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으로 인해 위축됐던 국내 스마트폰 시장이 상승세로 돌아설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사진은 삼성전자 갤럭시노트20. /최수진 기자

코로나19로 억눌린 수요 해소될 듯

[더팩트ㅣ이성락 기자] 올해 국내 스마트폰 시장이 다시 성장세로 돌아설 것이라는 관측이 나왔다. 이에 5G 스마트폰 비중도 확대될 전망이다.

14일 시장조사업체 카운터포인트리서치에 따르면 올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해 억눌린 수요가 일부 해소되면서 지난해 위축됐던 시장이 다시 상승세로 돌아설 것으로 예상된다.

올해 국내 스마트폰 시장 출하량은 1900만대 수준으로, 지난해(1700만대) 대비 11% 성장할 것으로 추산된다.

5G 스마트폰의 경우 새로운 기기 등장이 교체 수요를 자극하고, 국내 이동통신사들의 요금제 인하 추진이 긍정적인 영향을 끼칠 것으로 보인다.

카운터포인트리서치는 "국내 5G 스마트폰 비중은 지난해 44%에서 올해 87% 수준으로 많이 늘어날 것"이라고 내다봤다.

업체별로 삼성전자가 지난해 수준인 65% 점유율을 유지할 것으로 전망됐다.

애플은 '아이폰12' 시리즈에 이어 '아이폰SE 3세대', '아이폰13' 시리즈 출시 등 라인업 강화로 지난해 21%에서 올해 22%로 점유율을 소폭 확대할 것으로 보인다.

LG전자 점유율은 지난해 13%에서 1%포인트 하락한 12%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됐다.

rocky@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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