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 | 최승진 기자] 라이엇게임즈 룬테라 세계관 공유 게임 4종(리그오브레전드·와일드 리프트·전략적 팀 전투·레전드오브룬테라)의 새해 업데이트 윤곽이 나왔다.
라이엇게임즈는 9일 새벽 공식 유튜브와 트위치 채널에 자사 게임 4종의 2021년 주요 업데이트 계획을 공개했다.
먼저 '리그오브레전드(LoL)'는 지난 10월 대대적인 아이템 개편으로 주목을 받은 2020 프리시즌에 이어 라이엇게임즈의 다른 게임과 비교해 하루 이른 8일부터 2021 새 시즌에 돌입했다.
'리그오브레전드'에서 가장 눈에 띄는 건 한층 업그레이드된 랭크 시스템 도입이다. 시즌 시작 랭크 초기화 강도를 완화했다. 배치 게임을 완료하면 직전 시즌 최종 랭크에 더 가까운 랭크에서 시작할 수 있다.
플레이어들은 동일한 티어 단계에서 별도 승급전을 치르지 않고 초과로 획득한 LP(랭크 티어 점수)를 다음 단계로 이월 시켜 승급할 수 있다. 랭크 단계 간 승급전이 삭제됐기 때문이다. 단계 간 강등 보호도 삭제돼 패배 후 0 LP인 상태에서 다시 패배하면 하위 단계로 강등된다. 동일하지 않은 티어 사이에는 승급전이 진행되며 티어 간 강등 보호도 유지된다.
랭크 플레이 시 획득 및 감소할 수 있는 LP량도 축소돼 게임 환경이 개선됐다. 팀원이 자리를 비워 게임에서 패배하면 해당 플레이어가 자리를 비우기 전 게임 상황에 따라 LP 감소량이 완화된다. 자리를 비운 플레이어는 더 많은 LP를 잃게 된다.
'리그오브레전드' 신규 챔피언도 공개됐다. 154번째 챔피언이자 정글러인 몰락한 왕 '비에고'가 이달 안에 정식 출시될 예정이다. 라이엇게임즈 관계자는 "비에고는 몰락한 왕 이야기의 시작이 되는 챔피언으로 이후 출시할 챔피언도 비에고와 연관돼 있다"고 설명했다.
지난해 10월 공개 서비스를 시작한 라이엇게임즈 모바일 신작 '리그오브레전드: 와일드 리프트(와일드 리프트)' 첫 공식 랭크 시즌은 9일부터 시작된다. '와일드 리프트' 첫 시즌을 맞아 '리그오브레전드' 인기 챔피언 티모를 비롯해 작지만 강력한 요들 지역 챔피언 룰루, 코르키, 트리스타나, 케넨이 등장한다. 리그오브레전드 인기 게임 모드인 '무작위 총력전'의 연내 출시도 예고됐다.
'전략적 팀 전투(TFT)'는 다음 패치에 운명 II 패스와 꼬마 전설이, 결투장이 포함된 야수의 축제 테마가 시작된다. 라이엇게임즈는 올 한 해 두 개의 신규 세트와 함께 플레이 타임을 줄인 새로운 고속 게임 모드도 출시할 예정이다.
'레전드오브룬테라(LoR)'도 새 시즌을 기념해 새로운 변화를 맞는다. 대표적으로 오는 13일 새로운 연구소 공동 전선이 추가된다. 두 플레이어는 녹서스를 상대로 대항 세력을 이끌 챔피언을 선택한 뒤 다양한 조합을 사용하고 협력해 녹서스 군대를 물리쳐야 한다. 새로운 지역으로는 타곤에 이어 웅장한 고대의 땅 슈리마가, 신규 챔피언으로는 아펠리오스가 등장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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