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기 인선 절차 돌입…정운기 부행장 직무대행 체제 전환
[더팩트ㅣ정소양 기자] 이문환 케이뱅크 은행장이 취임 10개월 만에 돌연 사의를 표명했다.
7일 은행권에 따르면 이날 이문환 케이뱅크 행장은 일신상의 이유로 사임 의사를 밝혔다. 케이뱅크는 이날 은행장 직무대행 체제로 전환했다. 직무대행은 정운기 부행장이 맡는다.
지난해 3월 취임한 이문환 행장의 임기는 원래 2년으로, 2022년 초까지였다.
케이뱅크는 조만간 임원후보추천위원회(임추위)를 가동해 차기 행장 후보를 추천할 예정이다. 임추위는 사외이사 5명으로 구성된다.
최종 후보자 1인이 내정되면 주주총회를 거쳐 선임되는 절차를 밟는다. 경영 공백을 최소화하기 위해 이르면 이달 중으로 임시주총을 거쳐 차기 행장이 선임될 수도 있다.
한편, 이문환 행장은 KT에서 기업통신사업본부장, 전략기획실장, 기업사업부문장을 거쳐 2018년부터 2년간 KT 자회사인 BC카드 대표이사를 지내다 작년 3월 케이뱅크 2대 은행장으로 취임했다.
지난해 케이뱅크가 신규 자금 조달 등 어려움을 겪고 있을 때 취임한 이 행장은 케이뱅크의 정상화에 힘썼다는 평가를 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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