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점심 배달 안 되요" 요기요·쿠팡이츠 등 '눈 폭탄'에 배달 일시 중단

배달앱들은 7일 폭설로 도로 상황이 악화하자 배달 서비스를 일시 중단했다. /임영무 기자

배민 B마트 운영 중단, 배달 지연 공지도…"라이더분들의 안전 위한 조치"

[더팩트|이민주 기자] 서울과 수도권에 내린 폭설로 도로가 마비되자 일부 배달앱들이 배달 서비스를 일시 중단했다.

7일 쿠팡이츠는 라이더들에 보낸 공지를 통해 "서울 전 지역 도로 상황이 좋지 않아 파트너님들의 안전을 위해 일시적으로 서비스 중단한다"며 "새롭게 운행 진행 시 별도의 공지를 드릴 예정이 오니 참고해달라"고 밝혔다.

무리하게 배달하는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피크타임 스페셜 보너스' 이벤트도 중단한다.

쿠팡이츠는 "폭설로 인해 현재 도로 상황이 매우 좋지 않아 사고의 위험성이 매우 큰 상황"이라며 "파트너님의 안전을 위해 피크타임에 진행되는 피크타임 스페셜 보너스, 피크타임 온라인 보너스 이벤트는 오늘부터 중단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서울 지역 고객들에게는 쿠팡이츠 앱을 통해 "기상 악화로 배달 서비스가 중단됐다"고 공지했다.

쿠팡이츠는 배달 서비스를 일시 중단을, 배달의민족은 배달이 지연된다고 알렸다. /쿠팡이츠, 배민 앱 캡처

요기요 익스프레스 역시 같은 날 공지를 통해 배달 서비스 운영 중단을 알렸다.

요기요는 "금일 폭설로 인해 도로 상황이 좋지 않아 라이더분들의 안전을 위해 운영을 중단한다"며 "추후 운영 진행 시 재공지 예정이다. 안전에 주의해달라"고 말했다.

배달의민족(배민)은 B마트 배달 서비스를 일시 중단하고 음식 배달은 지연될 수 있다고 공지했다.

이날 배민은 앱 상단에 '날씨로 인한 주문 지연 안내'를 공지했다. 배민은 "현재 눈이 많이 와서 배달이 지연될 수 있다"며 "안전하게 배달하겠습니다. 조금만 기다려달라"고 밝혔다.

자체 배달원인 배민라이더스에게는 "기상 악화에 대비해 방한 장비를 갖추고 눈길 운행 시 안전에 유의하라"며 "배민라이더스는 배달 시간 준수와 관련한 어떤 불이익도 없다"고 설명했다.

minju@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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