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오 QLED' 최초 공개…기존 40분의 1 크기 '퀀텀 미니 LED' 적용
[더팩트│최수진 기자] 삼성전자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온라인 행사로 대체한 '삼성 퍼스트룩 2021'에서 자사 신제품 TV를 전격 공개했다.
◆ 완전히 새로워진 '네오 QLED' TV 최초 공개
삼성전자는 이번 행사에서 기존 QLED에서 진화한 2021년형 '네오 QLED' TV를 처음으로 공개했다. 네오 QLED는 3가지 변화를 통해 기존 제품과 차별화된 화질을 구현한다.
첫 번째 변화는 '퀀텀 미니 LED' 적용이다. 기존에 백라이트로 쓰이던 LED 소자 대비 40분의 1 크기를 구현해 더 많은 소자를 배치했다. 또한, '마이크로 레이어'를 LED 소자에 입혀 소자의 크기는 줄이면서도 더 정교하게 빛을 조절할 수 있도록 했다.
두 번째는 '퀀텀 매트릭스 테크놀로지'다. 백라이트로 사용되는 퀀텀 미니 LED의 밝기를 12비트(4096단계)까지 세밀하게 조정해 준다. 백라이트 전원 제어를 통해 화면 밝기에 따라 백라이트에 전력을 효율적으로 분배해 주고. 더 많아진 로컬 디밍 구역을 정교하게 조절해 업계 최고 수준의 명암비와 블랙 디테일을 구현해 준다.
마지막은 '네오 퀀텀 프로세서'다, 16개의 신경망으로 구성된 학습형 AI 업스케일링 기술을 새롭게 적용해 입력되는 영상의 화질에 관계없이 8K와 4K 해상도를 각각 최고 수준으로 구현해 준다. '딥 러닝'을 통해 입력되는 화면의 입체감과 블랙 디테일 등을 분석하고 이를 더욱 강화함으로써 화질을 획기적으로 개선해 준다.
디자인 요소 역시 눈여겨 볼만하다. 네오 QLED는 어떤 공간에서도 잘 어울리는 슬림하고 미려한 '인피니티 원 디자인'을 적용했다.
사운드 측면에서는 인공 지능을 이용해 △TV 설치 공간을 분석, 최적화된 사운드를 제공하는 '스페이스 핏' △영상 속 사물의 움직임에 맞춰 사운드가 스피커를 따라 움직이는 '무빙사운드' △TV와 사운드바의 스피커를 모두 활용해 입체감 있는 사운드를 찾아주는 'Q-심포니' 등을 탑재했다.
게임 기능도 대폭 강화돼 △사용자의 선택에 따라 화면 비율을 조절 할 수 있는 '울트라 와이드 게임뷰' △게임 설정을 쉽게 도와주는 '게임바' △동작을 선명하게 표현해 잔상과 흐릿함을 줄여주는 '프리싱크 프리미엄 프로' 기능 등이 탑재됐다.
삼성 네오 QLED 신제품은 8K와 4K로 출시되며, 1분기부터 글로벌 시장에 차례로 도입될 계획이다.
◆ '마이크로 LED' 110형에 이어, 3~4월 99형도 글로벌 시장에 첫선
삼성전자는 지난해 한국에서 처음으로 공개한 110형 마이크로 LED TV를 삼성 퍼스트 룩을 통해 글로벌 시장에 선보였다.
오는 3~4월에는 110형에 이어 99형 제품도 한국을 시작으로 글로벌 시장에 순차적으로 출시될 예정이며 이 보다 더 작은 70~80형대 제품도 연내 도입을 계획하고 있다.
마이크로 LED TV는 현존하는 최고의 디스플레이 기술이 집약된 차세대 스크린으로, CES 2021에서 최고 혁신상을 받은 제품이다.
마이크로 LED는 마이크로미터(㎛) 단위의 초소형 LED를 사용해 기존의 TV 디스플레이들과는 달리 각 소자가 빛과 색 모두 스스로 내는 유일한 제품으로, 실제 사물을 보는 것과 같은 자연 그대로의 화질을 경험할 수 있다.
특히, 무기물 소재이기 때문에 열화나 번인 염려 없이 뛰어난 내구성을 자랑한다.
◆ '더 프레임', '더 프리미어' 등 라이프스타일 TV 신제품 선봬
삼성전자는 △더 프레임 △더 세리프 △더 세로 △더 프리미어 △더 테라스 등 소비자 트렌드를 반영한 라이프스타일 TV 라인업을 구축하고 새로운 시장을 창출해 왔다.
특히, 집 안을 미술관처럼 변화시켜 주는 '더 프레임'과 최고의 홈 시네마 경험을 제공하는 '더 프리미어'는 CES 2021에서 혁신상을 수상하며 삼성전자 라이프스타일 TV의 우수성을 입증했다.
'더 프레임'은 올해 다양한 공간의 인테리어와 조화를 이룰 수 있도록 두께를 기존 대비 절반으로 줄이고 베젤 타입을 2가지, 베젤 색상을 5가지로 늘려 소비자 선택의 폭을 넓힌다.
또한 유명 미술 작품을 1400여점 이상으로 늘리고 AI 기반의 큐레이션 기능을 통해 소비자에게 다양한 작품을 추천한다.
'더 세로'는 올해 세로형 콘텐츠가 많은 유튜브, 틱톡 등의 모바일 콘텐츠를 더 편리하게 즐길 수 있도록 스마트 기능을 강화할 계획이다.
jinny0618@tf.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