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고기 활용한 도시락·햄버거 출시…"편의점에서 제대로 된 한 끼로 추구하는 고객 증가"
[더팩트|이민주 기자] 이마트24가 편의점에서 제대로 된 한 끼를 찾는 소비 트렌드에 맞춰 프리미엄 간편식을 늘린다.
6일 이마트24는 프리미엄 상품을 찾는 고객의 입맛을 잡기 위해 소고기를 활용한 '소'확행 프리미엄 도시락과 햄버거를 출시한다고 밝혔다.
먼저 '수란품은 소불고기'는 전문점 규동을 구현한 프리미엄 덮밥이다. 수란과 함께 소불고기볶음, 수란, 명란마요, 생와사비, 초생강, 단무지로 구성돼 있다. 수란과 명란마요가 고소하고 담백한 맛을 더했다. 판매가격은 5900원이다.
12일 출시 예정인 '블랙페퍼 와규버거'는 호주산 와규를 사용한 프리미엄 버거로, 양상추, 체다치즈, 피클, 마요네즈, 블랙페퍼스테이크소스로 구성돼 있다. 소고기와 매콤한 맛의 블랙페퍼가 조화를 이룬다. 판매가격은 3000원이다.
이 밖에 건강족을 위해 인삼 한 뿌리 튀김을 통째로 넣은 인삼 한 뿌리 프리미엄 도시락(7000원)을 이달 6일 시즌 한정으로 출시한다. 이 도시락에는 인삼 한 뿌리 튀김 외에 흑미밥과 소불고기, 동그랑땡, 표고버섯튀김 등 고급 반찬이 들어갔다.
이마트24에 따르면 최근 편의점에서 프리미엄 간편식을 찾는 고객이 증가하고 있다.
실제 이마트24가 2020년 프레시푸드 중 프리미엄 상품군 매출을 분석한 결과, 도시락 매출은 전년 대비 52%, 샌드위치 167%, 햄버거 151% 신장했다.
이는 일반 도시락, 샌드위치, 햄버거, 김밥 등이 평균 10% 내외의 신장률을 기록한 것에 비하면 높은 수치다.
이마트24는 코로나19로 외부활동이 위축됨에 따라 가까운 편의점에서 제대로 된 한 끼로 소확행을 누리는 고객이 늘어났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이상진 이마트24 FF 팀장은 "프레시푸드는 고객이 편의점을 선택하는 중요한 기준이 된 만큼 올해 상품의 격을 높이기 위해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minju@tf.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