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 인증서, 대한법률구조공단서 사용 가능 "민간인증서 최초"

네이버 인증서가 대한법률구조공단 홈페이지에서 사용 가능하다. /네이버 제공

법률구조공단 상담 예약 및 사이버상담 신청 등 서비스 이용 가능

[더팩트│최수진 기자] 네이버가 자사 인증서 사용처를 다방면으로 확대하며 범용성을 강화하고 있다.

5일 네이버는 대한법률구조공단 홈페이지에서 자사 인증서 사용이 가능하다고 밝혔다. 대한법률구조공단 본인인증 수단으로 민간인증서가 도입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용자들은 네이버 인증서로 본인 인증한 이후 상담 예약, 사이버상담 신청 등 필요한 법률구조 서비스를 모두 이용할 수 있게 됐다. 특히, 대한법률구조공단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예방을 위해 전면 예약상담제를 실시하고 있는 만큼 이번 네이버 인증서 도입으로 이용자들의 편의가 대폭 개선될 것으로 전망된다.

네이버 인증서는 △주택임대차 분쟁조정위원회 △상가건물임대차 분쟁조정위원회 홈페이지 등에도 네이버 인증서가 일괄 적용됐다. 이달 중순에는 △혼자하는소송 법률지원센터 △개인회생 및 파산지원센터 △법문화교육센터 홈페이지 등에도 순차 적용될 예정이다.

대한법률구조공단 관계자는 "국민들이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는 시기에도 법의 보호를 충분히 받을 수 있도록 법률적 지원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네이버 인증서 도입을 통해 이용자들이 본인인증의 어려움 없이 대한법률구조공단의 서비스를 더욱 쉽고 편리하게 이용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오경수 네이버 인증서 서비스 담당 리더는 "대한법률구조공단의 6개 사이트에 네이버 인증서가 적용 완료되면 이용자들이 전체 법률지원 서비스를 유기적으로 이용할 수 있게 될 것"이라며 "대한법률구조공단, 국민연금공단 등 이용자들의 삶에 밀접한 공공서비스에서 네이버인증서를 이용할 수 있도록 적용처를 빠르게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네이버는 최근 '비대면 이동통신 가입 서비스에 대한 임시 허가'를 획득하며, 이동통신 서비스 개통 및 변경 등에 네이버 인증서를 본인인증 수단으로 활용할 수 있게 됐다.

jinny0618@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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