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 | 최승진 기자] '던전앤파이터(던파)' 오리지널사운드트랙(OST) 경연 프로그램 '띵곡가들'에서 가호&케이브 팀이 우승을 차지했다. '띵곡가들은' '던파'의 새 OST 주인공을 선발하는 리얼리티 예능 프로그램이다. 최종 경연곡은 신규 애니메이션 '던전앤파이터: 역전의 바퀴'의 오프닝 테마곡으로 활용될 예정이다.

지난 29일 비대면으로 열린 결선무대에서는 '던파' 미공개 OST를 각 밴드만의 스타일로 편곡해 대결을 펼쳤다. 배우 안보현과 김희정이 각각 '가호&케이브' 팀, 'LUCY' 팀 객원보컬로 지원사격하며 꽉 찬 무대를 선보였다. '가호&케이브' 팀은 강렬한 사운드로 무대를 압도했고 'LUCY' 팀은 원곡의 의도를 살리면서도 'LUCY'만의 감성이 묻어나는 몽환적인 분위기의 사운드를 선보였다는 평이다.

결선 무대는 전문 심사위원 5명과 일반 심사위원 45명 등 총 50명의 심사위원단이 랜선으로 참여했다. 1~10점까지의 점수를 각 밴드에 부여해 최종 합산 점수로 우승팀을 결정했다. 최종 심사 결과 '가호&케이브' 팀이 403점을 받아 388점을 받은 'LUCY' 팀을 근소한 차이로 제치고 최종 우승을 차지했다.

'띵곡가들'은 지난 15일부터 매주 화, 토요일마다 딩고 뮤직을 통해 총 5회 방송됐다. 누적 조회 수 230만 회 이상을 기록하며 게이머와 일반 시청자들의 관심을 사로잡았다.

남윤호 네오플 조종실장은 "OST는 지난 15년 동안 쌓아온 던전앤파이터의 방대한 이야기를 뒷받침해주는 요소 중 하나"라며 "다양한 방식으로 게임의 감성을 전달해 주기 위해 이번 OST 경연 프로그램을 기획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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