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2주 신고가 경신
[더팩트│황원영 기자] LG전자가 18%대 상승률을 보이며 신고가를 경신하고 있다. 세계 3위 자동차 부품업체인 마그나인터내셔널과 전기차 파워트레인(동력전달장치) 분야 합작법인을 설립하기로 한 데 대한 기대감이 반영되고 있다는 분석이다.
28일 오전 11시 5분 기준 LG전자 주가는 전일 대비 2만100원(18.75%) 오른 13만3000원 거래되고 있다.
앞서 LG전자는 지난 23일 캐나다 자동차 부품회사 마그나 인터내셔널(Magna International)과 전기차 부품 사업을 협력하기로 했다고 공시했다.
LG전자가 자동차 전장부품(VS) 사업본부 안에 있는 그린사업 일부를 100% 자회사 형태로 물적분할하면 마그나가 분할신설회사의 지분 49%를 인수해 LG 마그나 이파워트레인(가칭)을 설립한다. 내년 3월 주주총회에서 관련 안건이 의결되면 합작법인은 같은 해 7월1일 공식 출범할 예정이다.
중장기적으로는 LG화학(배터리), LG이노텍(카메라·V2X모듈·3D센싱모듈·일반모터), LG하우시스(내장재) 등 LG그룹 전반으로 마그나와의 협력 범위가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
마그나는 BMW·재규어·밴츠 등 유럽 완성차 업체들의 자동차를 위탁생산하는 회사다. 애플이 애플카를 개발하면 생산을 LG전자 마그나 합작법인에 맡길 수 있다는 관측이 제기되고 있다.
이런 호재를 반영해 증권사들은 LG전자 목표주가를 잇따라 14~16만 원대로 올렸다.
wony@tf.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