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엇게임즈, 韓 문화유산 환수 등 위해 1억 원 추가 기부

지난해 환수 성공한 척암선생문집 책판 /라이엇게임즈 제공

[더팩트 | 최승진 기자] 라이엇게임즈가 국외 소재 문화유산 환수와 보존처리 지원을 위해 문화재청에 1억 원의 기부금을 추가로 전달했다. 지난 2012년부터 문화재청 등 파트너사와 협업해 꾸준히 진행해온 '한국 문화유산 보호와 지원' 사회환원사업의 일환이다.

라이엇게임즈는 올해 왕실 유물 보존처리와 학술연구 지원을 비롯해 국내 근현대 유물 긴급구매와 전시 지원, 청소년 대상 문화재체험 교육, 문화유산 분야 청년 인재 양성 그리고 6번째 인연이 될 국외 소재 문화재 환수 지원을 위해 8억 원을 기부한 데 이어 추가로 기부금을 내놓았다. 이로써 '한국 문화유산 보호와 지원'을 위해 라이엇게임즈 누적 기부금은 총 9년에 걸쳐 약 70억 원에 육박한다.

구기향 라이엇게임즈 사회환원사업 총괄은 "국외 소재 문화재 환수 및 문화유산 보호에 대한 지원 사업을 꾸준히 이어가기 위해 연말 또 한 번의 기부를 결정했다"며 "올해 라이엇게임즈는 코로나19 감염 확산을 방지하고 상황이 신속하게 안정화되기를 바라며 일선에서 힘쓰는 의료진들을 위한 방호복 등 의료물품을 지원키도 했는데 이와 별도로 우리 문화유산을 보호하고 지원하기 위한 활동 또한 계속 이어가는 것이 맞다고 판단했다"고 덧붙였다.

라이엇게임즈는 지난 2014년 조선시대 대형 불화 '석가삼존도'를 시작으로 지난 2018년 '효명세자빈 책봉 죽책', 지난해 '척암선생문집 책판', '백자이동궁명사각호', '중화궁인' 등 현재까지 총 다섯 가지 문화재 환수를 지원했다. 이외에도 서울 문묘와 성균관 문화재 안내판 개선과 3D 디지털 원형기록 시행, 국립고궁박물관의 왕실유물 '노부' 보존처리와 시설 증축 지원, 조선왕릉 관리장비 지원을 목적으로 후원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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