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양광·그린수소에 투자
[더팩트│황원영 기자] 한화솔루션이 1조2000억 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단행키로 한 가운데 장 초반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대규모 증자로 인한 주주가치 희석 우려가 반영됐다는 분석이다.
22일 오전 9시 41분 기준 한화솔루션은 전 거래일 대비 2.82%(1300원) 하락한 4만4850원에 거래되고 있다.
전일 한화솔루션은 이사회를 열고 1조2000억 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결의했다고 공시했다. 주당 3만8200원에 신주 3141만4000주(기존 주식수 대비 19.7%)를 발행할 계획이며, 주주 배정 후 일반 공모 방식으로 진행된다. 신주 배정 기준일은 내년 1월 19일, 주주 청약일은 2월 24~25일이다.
한화솔루션은 이번 유상증자 대금을 포함해 내년부터 5년 동안 2조8000억 원을 차세대 태양광과 그린수소 사업에 투자할 계획이다. 이미 탄탄한 사업 입지를 구축해 놓은 한국·미국·유럽의 친환경 에너지 시장을 집중 공략한다는 방침이다.
이를 통해 2025년에는 매출 21조 원, 영업이익 2조3000억 원을 달성하고, 토털 에너지 솔루션 기업으로 변모한다는 새로운 목표도 공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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