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 | 최승진 기자] 동장군이 맹위를 떨치면서 전국이 꽁꽁 얼어붙은 가운데 게임업계가 겨울맞이에 들어갔다. 콘텐츠 업데이트와 한정판 꾸밈 옷 판매, 아름다운 설경 배경 등 방식도 다채롭다. 모두 연말 성수기 효과를 노린 행보다.
넥슨은 '피파온라인4'에 2020 겨울 대규모 업데이트를 했다. 로스터 업데이트를 통해 최근 이적한 '라이브' 클래스 선수들의 소속 팀과 클럽 경력을 게임에 반영하고 선수들의 실제 경기 활약상을 바탕으로 능력치와 급여를 조율했다. 대표 팀 급여 한도 또한 190으로 상향했다. 데이비드 베컴, 페르난도 토레스, 에릭 칸토나, 네마냐 비디치 등 25인 신규 아이콘 선수와 이번 시즌 최고의 활약을 보여준 K리그 베스트 11 등도 출시했다.
넷마블은 '리니지2 레볼루션' 4주년을 맞아 게임 속 마을 광장 '마그나딘'을 겨울 축제 분위기로 화려하게 단장했다. 각종 버프(캐릭터 능력을 높여주는 마법류)를 주는 케이크 오브젝트도 배치했다. '윈터가디언즈 눈싸움 훈련 이벤트'도 오는 25일까지 열린다. 이 이벤트에 참여하면 보상으로 전문 기술 성장에 도움이 되는 아이템을 받을 수 있다.
한빛소프트는 PC온라인게임 '그라나도 에스파다'에 겨울 꾸밈 옷(코스튬) 3종을 크리스마스이브까지 기간 한정으로 선보인다. 이들 꾸밈 옷은 중세 유럽 귀족풍 콘셉트를 갖췄다. 부위별 구매하거나 강화 필수 재료인 발레론 가루 등 플레이에 유용한 아이템들이 포함된 스페셜 패키지로 살 수 있다. 스페셜 패키지는 정가 대비 20% 할인 판매한다.
컴투스 '골프스타'에 아름다운 설경의 신규 코스 '바이스바르트 G.C'가 새롭게 추가됐다. 눈 내리는 유럽 산간 지방 콘셉트 코스가 대표적이다. 거대한 성문과 그린 사이드 잔해 등 독특한 해저드를 배치해 흥미를 높였다. 컴투스 관계자는 "새하얀 겨울 풍경이 담긴 바이스바르트 G.C 코스를 커스텀 대회, 매치 토너먼트, 친선 매치 등 다양한 모드에서 즐길 수 있다"고 전했다.
출시 1000일을 넘긴 게임빌 '빛의 계승자'에서는 특집 성장 미션 이벤트가 한창이다. 서번트 성장 미션, 장비 성장 미션, 콘텐츠 미션 등 3개 파트로 구성된 이번 행사에서는 이용자들에게 캐릭터 성장 기회를 제공하고자 추진됐다. 전 세계 서버에서 최고의 자리를 놓고 치열하게 경쟁하는 '글로벌 무한대전 톱50 챌린지' 이벤트도 내년 1월 1일까지 열린다. 게임빌 측은 "무한대전 1~50위 랭커가 가장 많이 소속된 서버를 선정해 1등 서버 소속 랭커들에게 최대 변환석 1만 개를 지급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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