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로암시각장애인복지회, 시각장애인 인식 개선 캠페인 "희모나모"

실로암시각장애인복지회가 18일 희망모아 나눔모아 캠페인을 한다. /실로암시각장애인복지회 제공

뮤직비디오 제작해 시각장애인이 겪는 일상 어려움 알려

[더팩트|이민주 기자] 실로암시각장애인복지회가 시각장애인 인식 개선을 위해 '희망모아 나눔모아(희모나모)' 캠페인을 펼친다.

실로암시각장애인복지회는 JTW엔터테인먼트와 함께 시각장애인을 바라보는 일반인들의 의식 개선과 그들이 겪는 일상의 어려움을 알리기 위한 뮤직비디오를 제작했다고 18일 밝혔다.

제작된 뮤직비디오는 이날 시각장애인복지관, 참여 유튜버 채널 등을 통해 배포된다.

이번 캠페인은 국내 유명 유튜버, 가수, 영화 및 음반 제작사, 관악구 신림동 별빛거리 소상공인, 시민 자원봉사자들의 재능기부로 기획됐다.

이 뮤직비디오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어려움이 더해진 시각장애인의 일상 표현함과 동시에 유쾌한 안무를 더 했다. 지역사회 비장애인들과 시각장애인이 서로 도우며 문제점 개선하는 상생의 모습을 감동적 연출했다.

플래시몹 안무에는 시각장애인과 지역주민의 상생을 표현해 모두가 함께한다는 메시지를 담았다.

뮤직비디오에는 비장애인 유명 유튜버 신규상(비보이의 세계일주), Kraf Florian(미독남 German in KOREA), 배가현(kei is loved)과 시각장애인 유튜버 김한솔(원샷한솔OneshotHansol) 등이 참여했다. 이외에도 시각장애인 뮤지션 신재혁, 이가희, 소상공인 유튜버 미트Lee, 실로암 합창단도 함께했다.

촬영장소는 서울 관악구 신림동 별빛거리 소상공인 매장들이다. 플레시몹은 보라매공원에서 진행됐다. 합창 녹음을 위해 서울 관악구 봉천동 '브리즈 뮤직'에서 장소를 제공했다.

이번 플레시몹은 코로나19 방역수칙을 준수하며 이뤄졌다. 녹음에는 32명의 자원봉사자들이 함께했다.

실로암시각장애인복지회 측은 "이번 캠페인을 통해 코로나19로 인한 시각장애인이 겪는 일상의 어려움에 대한 대중의 인식이 확대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코로나19로 인해 경제가 정체돼 힘들어하는 시기에 시각장애인과 대한민국 국민들과 소상공인들에게 배려, 존중, 용기를 줄 수 있는 뮤직비디오가 되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장태원 연출 감독은 "이번 시각장애인식개선 뮤직비디오의 제작과 관련 이렇게 많은 자원봉사자가 지원해주실지 생각지도 못했다며 오히려 제작팀 모두 자원봉사자들께 큰 감동했다"며 "촬영부터 편집까지 자부심으로 프로젝트에 임하게 됐다. 아름다운 화합으로 장애인과 비장애인에게 이해하고 배려하는 계기를 마련할 뮤직비디오 영상이 되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지난 1997년 법인을 설립한 실로암시각장애인복지회는 지난 1998년 관악구에 실로암시각장애인복지관을 개관해 시각장애인의 재활과 자립을 위해 다양한 사업을 운영해왔다.

minju@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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