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유가, 美 경기 부양안 타결 근접에…WTI 1.1%↑

국제유가가 미국 경기 부양안 타결 기대감으로 상승했다. /임세준 기자

브렌트유 0.9%↑…국제 금값 1.7% '급등'

[더팩트|이민주 기자] 국제유가가 미국 경기 부양안 타결이 가까워졌다는 기대감으로 오름세를 이어갔다.

17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내년 1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는 배럴당 1.1%(0.54달러) 오른 48.36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런던 ICE선물거래소의 내년 2월물 브렌트유는 오후 4시 7분 기준 배럴당 0.9%(0.48달러) 상승한 51.56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민주당과 공화당이 9000억 달러 규모의 경제 부양안 합의에 근접했다는 보도가 투자 심리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여기에 미 달러가 약세를 보이는 가운데 중국과 인도의 정유 수요가 증가했다는 소식이 유가 상승에 힘을 더했다.

제약사 모더나의 코로나19 백신 긴급사용에 대한 논의가 진행된 점도 시장의 기대를 키웠다. 미 식품의약국(FDA) 자문위원회는 화이자에 이어 모더나 백신의 긴급사용 승인을 권고할 것으로 알려졌다.

국제 금값 역시 경기 부양안 합의에 대한 기대감으로 큰 폭으로 올랐다.

뉴욕상품거래소에서 내년 2월 인도분 금은 온스당 1.7%(31.30달러) 상승한 1890.40달러에 장을 마감했다.

minju@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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