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 초반 25만 원대까지 급상승
[더팩트│황원영 기자] 메디톡스가 보톡스 분쟁에서 승소한 가운데 장 초반 강세를 보이고 있다.
17일 오전 10시 39분 현재 코스닥시장에서 메디톡스는 전 거래일 대비 1700원(0.79%) 상승한 21만7800원에 거래되고 있다. 메디톡스는 장 초반 25만 원대까지 급상승하기도 했다.
메디톡스는 그간 대웅제약과 보톡스의 원료인 보툴리눔 균주 출처를 두고 갈등을 빚어왔다. 메디톡스는 보툴리눔 톡신 제제인 '메디톡신'을 대웅제약은 '나보타를' 보유하고 있다.
메디톡스는 대웅제약이 자사의 균주와 제조공정 기술문서 등을 훔쳐 갔다고 보고, 지난해 1월 미국 국제무역위원회(ITC)에 영업비밀 침해 혐의로 공식 제소했다.
ITC는 16일(현지시간) 최종판결에서 대웅제약이 관세법 337조를 위반했다며 메디톡스의 손을 들어줬다. 대웅제약에는 향후 21개월간 미국 내 수입 금지를 명령했다.
대웅제약은 수입금지 명령에 대해 즉각 집행정지 가처분을 신청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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