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오쇼핑, 온라인 전용 PB 강화 "모바일 경쟁력 높인다"

CJ오쇼핑은 17일 성장세를 보이는 온라인쇼핑 수요를 공략하기 위해 온라인 전용 PB 상품군을 확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사진은 PB 브랜드 뮤즈벨라 상품. /CJ오쇼핑 제공

TV홈쇼핑 PB와 차별화된 '온라인 전용 PB' 개발…니치 마켓 수요 노려

[더팩트|이민주 기자] CJ ENM 오쇼핑부문(CJ오쇼핑)이 모바일커머스 시장 성장에 맞춰 '온라인 전용' 자체 개발 상품(PB)을 늘리고 있다.

17일 CJ오쇼핑은 온라인 시장의 특성에 맞춰 고객의 감성과 니즈에 꼭 맞는 상품을 개발해 니치 마켓 수요를 노리는 다양한 카테고리의 PB를 개발하고 있다고 밝혔다.

대표 브랜드는 '향(香)테리어' 전문 브랜드인 '테일러센츠'다. '향테리어'는 실내활동 증가로 디퓨저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향(香)을 인테리어의 한 요소로 받아들인다는 의미의 신조어다.

테일러센츠는 김준희, 아우라M 등 여러 인플루언서와 컬래버를 진행하며 고객층을 넓혀가고 있다. 퍼퓸, 드레스퍼퓸, 디퓨저의 라인업을 보유하고 있다. 지난 12월 8일에는 연말을 맞아 2리터 용량의 점보 디퓨저와 왁스 태블릿으로 구성된 '리미티드 에디션'을 선보여 방송 17분 만에 완판을 기록했다.

올해 초에는 리빙브랜드 '아이디어집'을 출시해 10여 종의 개성 있는 상품을 선보이고 있다. '집안일 고민 솔루션'을 표방하는 이 브랜드는 공간에 맞게 자유롭게 변형이 가능한 모듈형 행어인 '테트리스 행어'를 비롯한 다양한 상품 라인업을 구축하고 있다. 올인원 밀폐형 휴지통, 각종 청소용품들을 깔끔하게 수납할 수 있게 디자인된 만능 청소용품 키트, 다용도 세정제 등 실속 있고 아이디어 넘치는 제품들을 꾸준히 선보이고 있다.

지난달 론칭한 쥬얼리 브랜드 '뮤즈벨라'는 인플루언서와의 협업을 통해 한정판 에디션 제품만 선보이는 브랜드다. 뮤즈로 선정된 인플루언서가 자신이 선호하는 소재와 디자인이 적용된 제품을 CJ오쇼핑부문과 개발하고, 이를 인플루언서 커머스 플랫폼인 '픽더셀'을 통해 판매한다.

지난 11월 서아랑 쇼호스트와 함께 선보인 '진주 목걸이 귀걸이' 세트와 '코인 반지 목걸이' 세트는 나흘 만에 매출 7000만 원을 기록했다. 한정된 기간 동안 특별한 조건으로 판매하는 만큼 고객들의 만족도가 높다. 오는 12월 21일에는 지수진 쇼호스트와 함께 실버 재질의 목걸이와 귀걸이, 반지로 구성된 '홀리데이 에디션'을 3일간 판매할 예정이다.

한지은 CJ ENM M상품개발팀장은 "빠르게 변화하고 점점 더 세분되는 고객들의 '핀셋 소비'에 발맞춘 취향 저격용 온라인 상품들을 개발하고 있다"며 "온라인몰, 모바일 라이브, 인플루언서 커머스 등 여러 채널을 보유한 장점을 살려 앞으로도 다양한 고객 맞춤형 온라인 PB를 선보일 계획"이라고 말했다.

minju@tf.co.kr

Copyright@더팩트(tf.co.kr) All right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