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 500 지수, 전날보다 47.13포인트 오른 3694.62에 마감
[더팩트|문수연 기자] 추가 경기 대책에 대한 기대감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접종 개시 등으로 상승 기대가 반영되면서 뉴욕 증시가 상승 마감했다.
15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 산업평균 지수는 전날보다 337.76포인트(1.13%) 오른 3만199.31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다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47.13포인트(1.29%)오른 3694.62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은 155.02포인트(1.25%) 오른 1만2595.06에 장을 마감했다.
미국 정부의 추가 경제 대책을 놓고 미국 의회가 전날 저녁 실업수당 확충 등 합의하기 쉬운 항목으로 쟁점을 축소한 법안을 마련했다.
여야당 간 의견이 갈린 지방정부 지원과 코로나19 관련 배상청구 소송에서 기업을 보호하는 면책 조항을 분리하기로 했다.
민주당 낸시 펠로스 하원의장과 스티븐 므누신 재무장관이 협의를 통해 조만간 타결을 볼 것이라는 전망도 나왔다.
이날 미국 식품의약국(FDA)이 제약회사 모더나가 개발한 코로나19 백신에 대해 "감염 방지에 효과적이고 안전성도 높다"는 보고서를 발표한 것도 매수를 불렀다.
14일부터 미국에서 접종을 시작한 화이자와 독일 바이오엔테크가 공동 개발한 백신에 이어 이번주에는 모더나 백신이 승인을 받을 것이라는 전망이 확산했다.
또한 애플이 급등하면서 연관 기술주를 동반 상승시켰다. 애플이 내년 상반기 아이폰 생산을 전년 동기 대비 30% 늘릴 계획이라는 보도가 나오면서 주가가 상승했다.
업종별로는 전 업종이 오른 가운데 기술주가 1.61% 상승했다. 산업주는 1.37%, 커뮤니케이션주는 0.71% 올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