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오류야?" 구글 서비스 먹통 이유, '스토리지 할당량' 문제

구글이 14일 발생한 서비스 오류 사태와 관려해 내부 저장 서비스의 장애 문제로 확인됐다라며 글로벌 이용자들에게 사과했다. /남윤호 기자

구글 내부 스토리지 할당량 문제로 인증 시스템서 장애 발생

[더팩트│최수진 기자] 구글 서비스 오류의 원인이 내부 저장 서비스의 장애 문제로 밝혀졌다.

15일 구글은 "구글 내부 스토리지 할당량 문제로 인한 인증 시스템 장애가 발생했다"며 "이로 인해 이용자 로그인이 필요한 서비스에서는 해당 기간 동안 높은 에러율이 발생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해당 인증 시스템 장애는 한국시간 기준 14일 오후 9시 32분에 해결됐다"며 "현재 모든 서비스가 복원됐다. 향후 해당 문제가 재발하지 않도록 철저한 검토를 진행하도록 하겠다. 불편을 겪은 모든 이용자 여러분께 사과한다"고 덧붙였다.

구글이 중앙 관리 시스템의 용량을 줄이는 과정에서 오류가 발생하며 전 세계 사용자의 시스템에 영향을 준 것으로 판단된다. 현재 구글은 세부 원인에 대해서는 조사를 진행하고 있으며, 추후 조사가 완료되면 자세한 원인을 파악해 공개한다는 입장이다.

앞서 구글에서 지난 14일 오후 8시 47분(한국시간)부터 약 45분간 서비스 장애가 발생했다. 이날 문제가 생긴 서비스는 △유튜브 △지메일 △플레이스토어 △캘린더 △클라우드 등이다. 로그인이 필요한 대부분의 서비스에서 문제가 발생한 것으로 보인다.

구글 내 오류 문제는 올해 들어 지속 발생하고 있다. 앞서 지난 5월 15일 서비스 장애가 발생한 이후 11월 12일에도 2시간가량 접속이 지연된 바 있다.

이번 오류는 세 번째다. 다만 구글은 서비스 장애에 대한 보상 절차는 언급하지 않았다. 이에 일부 유료 회원들은 구글이 배상에 나서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특히, 같은 문제가 지속 반복되는 만큼 보상과는 별도의 대책도 내놓아야 한다는 입장도 언급하고 있다.

jinny0618@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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