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리바트, '리바트LIVE' 론칭…"라이브 커머스 시장 선점"

현대리바트는 15일 리바트몰에 홈퍼니싱 전문 라이브 커머스 채널 리바트LIVE를 론칭했다고 밝혔다. /현대리바트 제공

가구업계 최초 자체 라이브 커머스 채널 론칭

[더팩트|이민주 기자] 현대리바트가 온라인 가구 시장 공략에 나선다.

15일 현대백화점그룹 토탈인테리어 기업 현대리바트는 홈퍼니싱 전문 '라이브 커머스'를 론칭했다고 밝혔다.

라이브 커머스란 실시간 온라인 방송으로 제품을 소개하고 판매하는 방식이다. 시청자와 실시간 소통이 가능한 점이 특징으로 최근 코로나19 장기화로 비대면 소비가 확대되면서 새로운 판매 채널로 주목받고 있다.

현대리바트는 리뉴얼 오픈한 리바트 몰에서 라이브 커머스 채널 '리바트LIVE' 운영을 시작했다. 국내 가구 및 인테리어 업계에서 자체 라이브 커머스 채널을 구축한 것은 현대리바트가 처음이다.

리바트LIVE는 매주 화요일 오후 7시에 1시간 동안 리바트 몰에서 생방송으로 진행된다.

판매 제품은 △윌리엄스 소노마(프리미엄 키친 홈퍼니싱) △리바트 온라인(가정용 가구) △리바트 하움(소호형 사무 가구) 등이다.

기존 홈쇼핑과 유사한 형태의 판매 방송 외에 가구 신제품 론칭쇼, 쿠킹 클래스와 같은 새로운 콘텐츠도 함께 선보일 계획이다.

현대리바트는 자체 라이브 커머스 채널 구축을 위해 지난 6월 라이브 커머스 전담팀을 꾸렸으며, 미디어 커머스 전문 스타트업과 손잡고 시범 방송을 진행해왔다고 설명했다. 사내에 직원을 대상으로 '리빙 크리에이터'란 이름의 전문 교육 과정도 운영 중이다.

현대리바트는 이번 자체 라이브 커머스 채널 론칭을 통해 초기 단계인 국내 홈퍼니싱 라이브 커머스 시장을 선점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를 위해 내년부터 리바트LIVE 방송 횟수를 주 2~3회까지 확대하고, 방송 플랫폼도 리바트몰 외에 현대H몰, 유튜브, 소스 라이브 등 다양한 미디어 커머스 플랫폼으로 늘려나간다는 방침이다.

방송 종료된 라이브 커머스 영상들도 검색과 다시 보기 기능을 적용해 고객들이 누구나 편리하게 정보를 접할 수 있도록 영상 데이터베이스(DB)를 구축할 예정이다.

회사 관계자는 "지난 6월부터 네이버 등 다양한 라이브 커머스 플랫폼을 통해 10여 차례 시범 방송을 진행한 결과, 누적 시청자 수가 13만 명에 달하는 등 고객들 반응이 기대 이상으로 좋았다"며 "앞으로 리바트LIVE 운영을 통해 온라인 전용 브랜드(리바트 온라인) 제품과 윌리엄스 소노마 제품의 차별화된 기능·디자인을 소비자들에게 적극 알려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최창헌 현대리바트 온라인팀장은 "라이브 커머스를 통해 기존 이미지와 설명으로 전달하기 어려웠던 홈퍼니싱 제품의 복합적인 기능과 세부적인 디자인 등을 소비자에게 효과적으로 전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소비자들의 쇼핑 편의를 도울 수 있는 다양한 온라인 서비스를 선보일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minju@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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