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해도 높고 방향성 좋아"
[더팩트ㅣ정소양 기자] 카카오뱅크가 기업공개(IPO) 주관사 선정 우선협상 대상자를 결정했다. 대표 주관사로는 KB증권, 크레디트스위스(CS), 공동 주관사로는 씨티가 뽑혔다.
카카오뱅크는 기업공개(IPO) 대표 주관사로 KB증권과 CS를 선정했다고 11일 밝혔다. 공동 주관사에는 씨티그룹글로벌마켓증권이 이름을 올렸다.
앞서 카카오뱅크는 지난 9월 이사회에서 IPO 추진을 결의하고 감사인 지정 신청 및 상장 주관사 선정 절차 등을 진행했다.
지난 10월 카카오뱅크는 출범 이후 실시한 첫 외부기업평가에서 글로벌 사모펀드(PEF)로부터 8조 원대 가치를 인정받기도 했다.
이에 그동안 카카오뱅크 IPO 주관사 자리를 놓고 대형 증권사들의 눈치작전이 치열했다.
카카오뱅크는 지난달 24일까지 유가증권시장 상장을 위한 제안서를 접수 받았다. 국내외 증권사 12곳에서 입찰에 뛰어들었으며, 국내 증권사로는 NH투자증권, 미래에셋대우, 삼성증권, KB증권 등의 증권사가 숏리스트에 올랐으며, 골드만삭스, 모건스탠리 등 일부 외국계 증권사도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카카오뱅크는 지난 4일 숏리스트에 오른 증권사들을 대상으로 프리젠테이션(PT)을 진행하기도 했다.
카카오뱅크 관계자는 "내부 심사평가 프로세스를 거쳐 3곳을 뽑았다"며 "회사(카카오뱅크)에 대한 이해도가 높았으며, 향후 방향성도 좋았다"고 선정 배경에 대해 설명했다.
jsy@tf.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