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현 회장 장남 이선호, 경영 복귀 아직
[더팩트 | 서재근 기자] 이재현 CJ그룹 회장의 장녀 이경후 CJ ENM 상무가 부사장으로 승진했다.
CJ그룹은 10일 주요 계열사 최고경영자(CEO)를 교체하고 모두 78명의 임원을 승진시키는 내용의 2021년도 정기 임원인사를 단행했다. 발령 일자는 14일이다.
이번 인사에서 CJ그룹은 이경후 상무를 CJ ENM 부사장대우로 승진시켰다.
지난 2011년 CJ그룹 사업팀 대리로 경영에 첫발을 내디딘 이 신임 부사장은 CJ오쇼핑 상품기획, 미국지역본부 통합마케팅 팀장 등을 거쳐 2017년 3월 상무대우로 임원 승진자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반면, 인사 전부터 관심이 쏠렸던 이재현 회장의 장남 이선호 전 CJ제일제당 부장의 경영 복귀는 이뤄지지 않았다.
이번 인사에서 CJ제일제당 신임 대표이사에는 최은석 CJ주식회사 경영전략총괄이, CJ대한통운 신임 대표이사에는 강신호 CJ제일제당 대표가, CJ ENM 신임 대표이사에는 강호성 CJ주식회사 경영지원총괄이 각각 내정됐다. 이외에도 CJ CGV 허민회, 중국본사 윤도선, CJ프레시웨이 정성필, CJ푸드빌 김찬호, CJ LiveCity 신형관, CJ Feed&Care 김선강 대표이사가 각각 내정됐다.
CJ그룹은 "이번 인사에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에 따른 급격한 사업환경 변화 등 대내외 위기상황에 대처하고 미래 대비에 나설 수 있는 CEO들을 선임했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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