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0.09% 오른 2703.30으로 개장
[더팩트│황원영 기자] 코스피가 반등 출발하며 2720선을 회복했다. 미국 증시 훈풍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에 대한 기대감이 증시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9일 오전 9시 10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20.02포인트(0.74%) 상승한 2720.95를 기록하고 있다.
코스피는 이날 2.37포인트(0.09%) 오른 2703.30으로 출발한 뒤 2720선을 회복했다.
수급별로 살펴보면 개인이 994억 원 순매수하며 지수를 이끌고 있다. 외국인과 기관은 324억 원, 633억 원 순매도하고 있다.
간밤 뉴욕증시는 코로나19 백신에 대한 기대감과 미국의 부양책 협상 상황이 반영돼 상승 마감했다.
8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104.09포인트(0.35%) 상승한 3만173.88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전장보다 10.29포인트(0.28%) 오른 3702.25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62.83포인트(0.5%) 상승한 1만2582.77에 장을 마감했다.
특히, S&P500 지수는 사상 처음으로 3700선을 넘어 종가를 형성했다. 나스닥은 신기록 행진을 이어갔다.
코스피 시가총액 10위 종목에는 모두 빨간불이 들어왔다.
삼성전자(1.12%), SK하이닉스(1.30%), LG화학(0.25%), 삼성바이오로직스(0.48%), 삼성전자우(0.76%), 셀트리온(3.00%), 네이버(0.7%), 현대차(1.61%), 삼성SDI(1.45%), 카카오(0.53%) 등의 상승률을 보인다.
업종별로도 대부분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에너지장비및서비스(2.08%), 제약(1.93%), 석유와가스(1.64%), 화장품(1.45%), 자동차(1.42%), 전기장비(1.38%), 기계(1.37%), 전자제품(1.36%), 전기제품(1.32%), 게임엔터테인먼트(1.28%), 전기유틸리티(1.26%), 철강(1.17%) 등이 강세다.
같은 시각 코스닥지수는 8.48포인트(0.94%) 상승한 915.32를 기록했다.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21포인트(0.13%) 오른 908.05로 시작해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코스닥 시장에서는 개인과 외국인이 367억 원, 27억 원 순매수 중이다. 반면 외국인은 241억 원을 각각 순매도하고 있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0.4원 내린 1085.0원으로 거래를 시작했다.
wony@tf.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