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트진로 '오너3세' 박태영·박재홍, 사장·부사장으로 나란히 승진

박문덕 하이트진로 회장의 장남 박태영 부사장(사진)이 8일 하이트진로 정기 임원 인사를 통해 사장으로 승진했다. 이날 임원 인사에서는 박 회장의 차남 박태영 전무도 부사장으로 승진했다. /하이트진로 제공

8일 하이트진로 정기 임원인사 단행

[더팩트ㅣ이한림 기자] 하이트진로 '오너 3세' 박태영 부사장과 박재홍 전무가 정기 임원 인사를 통해 각각 사장과 부사장으로 승진했다.

하이트진로는 8일 박태영 부사장의 사장 승진을 포함한 총 9명의 정기 임원인사를 발표했다. 지난해 출시한 맥주 테라와 소주 진로의 성공적인 시장 안착과 10년 간 이어온 맥주 부문 적자를 흑자로 전환, 소주 시장 내 독보적인 시장 지배력을 확대한 것 등의 공로를 치하한 인사라는 설명이다.

특히 고(故) 박경복 하이트진로 창업주의 손자이자 박문덕 하이트진로 회장의 장남 박태영 부사장과 차남 박재홍 전무의 승진이 눈에 띈다.

1978년생인 박태영 부사장은 지난 5년 간 경영전략본부장과 영업 및 마케팅을 맡아 조직의 변화와 혁신을 주도해 왔다는 평가를 받으며 사장으로 승진했다.

1982년생 박재홍 전무 역시 이번 인사를 통해 부사장으로 승진했다. 해외사업을 총괄해 소주의 세계화 등을 이끌고 있다는 설명이다. 이외에도 생산, 영업, 관리·마케팅 부문에서 전무 1명, 상무 2명, 상무보 4명 등 총 9명의 임원 인사가 단행됐다.

하이트진로는 이번 인사를 통해 향후 국내 맥주∙소주 종합 1위 기업으로 지위를 공고히 하고 동시에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글로벌 주류회사로서 지속 성장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 하이트진로 승진 인사

△ 사장 : 박태영

△ 부사장 : 박재홍

△ 전무 : 이승란

△ 상무 : 김성곤, 오성택

△ 상무보 : 옥경준, 박형철, 오양균, 전장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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