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맹점 보호 위해 법적으로 진실 규명할 것"
[더팩트|이민주 기자] 치킨 프랜차이즈 bhc치킨(bhc)이 일명 'BBQ 죽이기' 의혹을 제기한 제보자 주 씨에 대한 신속한 수사를 촉구했다.
8일 bhc는 이날 입장 자료를 통해 "지난 1일 MBC PD수첩이 bhc가 BBQ 윤홍근 회장의 회삿돈 자녀 유학비 횡령에 개입할 가능성을 보도했다"며 "bhc는 그동안 입장문 발표와 제보자였던 주 씨와의 카톡과 녹취록을 공개하는 등으로 사실이 아님을 밝힌 바 있다"고 밝혔다.
bhc는 먼저 "주 씨가 먼저 접근해 만났으며, 컨설팅 협의 과정에서 주 씨가 BBQ 윤홍근 회장 비리에 대해 폭로하고 싶다며 공신력 있는 언론사 연결을 부탁해 언론사를 연결해준 것 외에는 잘못이 없다"며 "방송에 보도된 내용은 사실과 다른 악의적인 의혹"이라고 선을 그었다.
이어 "BBQ 윤홍근 회장의 회삿돈 자녀 유학비 횡령에 대한 진실을 밝히기 위해서는 제보자인 전 BBQ 직원 주 씨에 대한 철저한 수사가 우선이지만 제보자에 대한 수사는 답보된 상태"라며 "주 씨가 진술을 번복한 실질적인 이유가 무엇인지 수사를 통해 밝혀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bhc는 "주 씨는 하루빨리 입국해 진실규명을 위해 법의 판단을 받아야 할 것"이라며 "BBQ의 제소가 주 씨가가 국내로 돌아오는 결정에 걸림돌이 되지 말아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현재 허위사실 유포로 심각한 명예훼손을 끼친 취재기자와 허위 진술을 한 주 씨를 상대로 법적 절차를 진행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사실에 근거하지 않는 일방적인 주장으로부터 1500여 개 가맹점을 보호하기 위해서 단호한 법적 절차를 통한 진실 규명에 적극 나설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bhc의 'BBQ 죽이기' 의혹은 지난 10월 불거졌다. 지난 10월 6일 한 매체는 윤홍근 BBQ 회장의 회삿돈 횡령 수사 배후에 경쟁업체인 bhc가 개입했다고 보도했다.
윤 회장은 지난 2018년 회삿돈으로 자녀 유학 생활비를 충당했다는 의혹으로 검찰 수사를 받았다. 제보자는 미국에 사는 BBQ 전 직원인 주모 씨였다.
주 씨가 박현종 BHC 회장에 BBQ를 공격할 수 있는 비리 의혹을 전달했고, 박 회장이 주 씨에게 방송사 기자를 소개해주는 등 공론화를 도왔다는 설명이다.
제보를 토대로 BBQ에 대해 압수수색에 나선 검찰은 윤 회장의 횡령 의혹이 실체가 없다고 판단, 횡령 혐의 등에 대해서는 불기소 결정을 내렸다.
minju@tf.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