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철규 삼성물산 패션부문장 퇴임…후임은 미정

박철규 삼성물산 패션부문장(사진)이 이번 연말 정기 임원인사를 통해 퇴임한다. /삼성물산 제공

6일 사내 메일 통해 직원들에 알려…이르면 이번주 인사

[더팩트|한예주 기자] 이서현 삼성복지재단 이사장에 이어 삼성물산 패션부문을 2년 동안 이끌어 온 박철규 부문장이 이번 연말 정기 임원인사를 통해 퇴임한다.

7일 삼성물산에 따르면 박철규 부문장은 지난 6일 저녁 사내 메일을 통해 직원들에게 퇴임 소식을 전했다.

박 부문장은 "30여 년간 삼성물산 패션부문에서 근무하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면서 "모든 직원들에게 감사드리며 앞으로의 길을 응원한다"고 말했다.

삼성물산은 아직 임원 정기인사를 단행하진 않았지만 박 부문장은 개별 사전통보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후임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으며, 삼성물산은 이르면 이번주 임원인사를 단행할 것으로 예상된다.

삼성물산 패션부문 관계자는 "매주 직원들에게 편지를 쓰셨는데 어제는 인사 발표 전 미리 연락을 받고 물러난다는 내용의 편지를 쓰신 것 같다"면서 "외부에서 후임자를 데리고 온다거나 하는 이외 내용은 정해진 것이 아무것도 없다"고 답했다.

hyj@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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