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 '아이폰11' 디스플레이 무상 교체 지원…적용 대상은

애플이 터치 결함이 있는 아이폰11 시리즈의 무상 교체를 지원한다. /최수진 기자

터치 반응 오류 발생 아이폰11 한정…패널에 문제 있을 경우 제외

[더팩트│최수진 기자] 애플이 터치 결함을 인정하고 아이폰11 시리즈의 디스플레이 교체에 나선다.

7일 애플은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터치 문제가 있는 아이폰11 디스플레이 모듈 교체 프로그램을 진행한다"며 "아이폰11 디스플레이 모듈의 문제로 인해 극히 일부의 아이폰11 디스플레이가 터치에 반응하지 않을 수 있음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교체는 지난해 11월에서 올해 5월 사이에 제조된 모델에 한한다. 애플에서 기기의 문제를 공식적으로 인정할 경우 무상으로 진행된다. 이 프로그램은 아이폰11 시리즈의 첫 소매 판매일로부터 2년간 적용될 예정이다.

이미 문제를 인지하고 수리를 받은 고객의 경우 환불을 지원한다. 이에 해당될 경우 고객이 애플에 문의 후 환불 절차에 대한 설명을 들을 수 있다.

애플은 "사용 중인 아이폰11 시리즈에서 해당 문제가 발생한 경우 일련 번호 검사기를 사용해 기기가 이 프로그램의 적용 대상인지 확인해야 한다"며 "대상으로 확인된 경우, 애플 또는 애플 공인 서비스 제공업체에서 무상 서비스를 받으실 수 있다"고 설명했다.

다만 아이폰11 시리즈의 최초 구입 국가나 지역에 따라 프로그램 지원 대상에서 제외될 수 있다. 화면에 금이 가거나 패널이 깨져있을 경우도 마찬가지다. 이 경우 추가 수리 비용이 발생할 수 있다.

애플은 "전 세계에서 진행되는 이 애플 프로그램으로 인해 아이폰11 시리즈의 표준 보증 적용 범위가 확장되는 것은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jinny0618@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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