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계청, 10월 온라인쇼핑 동향 자료 발표···음식 서비스 71.6% 신장
[더팩트|이민주 기자] 온라인쇼핑 거래액이 3개월 연속 14조 원대를 기록했다.
3일 통계청은 '2020년 10월 온라인쇼핑 동향' 자료를 발표했다.
자료에 따르면 10월 PC기반 및 모바일기반 인터넷쇼핑 거래액은 전년 동월 대비 20% 증가한 14조2445억 원이다. 금액으로 따지면 1년 사이 2조3733억 원이 증가한 셈이다.
운영 형태에 따라 온라인몰 거래액이 10조4752억 원으로 전년 동월 대비 32.7% 증가했고, 같은 기간 온·오프라인 병행몰 거래액은 3조7693억 원으로 5.2% 증가했다.
취급상품 범위에 따라 종합몰 거래액은 전년 동월 대비 25.4% 증가한 9조8356억 원, 전문몰 거래액은 9.5% 신장한 4조4089억 원이다.
상품군별로 해당 기간 음식 서비스 거래액이 가장 많이 늘어났다.
이 기간 음식 서비스 거래액은 전년 동기 대비 71.6%(6501억 원) 신장했다. 농축수산물은 65.4%(1936%), 자동차 및 자동차용품 49.6%(523억 원), 음·식료품 43.8%(5196억 원), 스포츠·레저용품 46.6%(1874억 원) 증가했다.
집에서 시간을 보내는 사람들을 의미하는 '집콕족'이 늘어나면서 문화 및 레저서비스 이용은 10월에도 크게 줄었다.
이 기간 문화 및 레저서비스 거래액은 전년 동월 대비 60.4%(1134억 원), 여행 및 교통서비스 52.6%(7535억 원) 감소했다. 이외 화장품 거래액은 10%(1151억 원) 줄었다.
모바일쇼핑 거래액은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이 기간 모바일쇼핑 거래액은 전년 동월 대비 22.9% 신장한 9조5355억 원이 됐다. 이에 따라 이달 전체 온라인쇼핑 거래액 중 모바일쇼핑이 차지하는 비중은 1.5%P 증가한 66.9%가 됐다.
통계청 측은 "배달음식, 간편조리식, 식재료 거래 증가 영향으로 음식료품 거래액이 크게 늘어났다"며 "가정 내 생활이 늘어나면서 생활필수품 거래가 증가하고 기온 하락에 따른 생활·주방 가전이 증가했다"고 말했다.
minju@tf.co.kr